'강팀장의30초 칼럼'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8.09.16 옛날 홈페이지를 돌아보자. - 사용성 개선은...
  2. 2007.12.03 죽음의 행진
  3. 2007.05.03 아침 "거기에서" 170억짜리 빵을 추천 받았습니다. 1
  4. 2007.04.18 검색이 필요한 이유 2
  5. 2007.04.05 멧칼프 법칙과 강팀장 주위의 네트워크 2
  6. 2007.02.02 소셜(Social)만 붙이면 Web2.0?
  7. 2007.01.26 대선 UCC 에 관련한 생각
  8. 2006.11.20 IT 서비스 산업 이란? 그리고 강팀장의 제3의 도약.. 폴짝~~!!
  9. 2006.11.16 UCC,PCC 보물섬을 찾기전에 한번쯤.....
  10. 2006.06.16 CRM 과 PCRM 에 대한 짧은 생각
  11. 2005.08.30 웹사이트를 보면 그 회사를 알 수 있다고?
  12. 2005.04.09 웹기획자란? (기능자, 기술자, 기획자의 차이) 6
  13. 2005.03.31 쇼핑몰 성공 30가지 법칙??? 2
  14. 2005.03.29 독도는 우리땅? 일본 말고 또 있다?? KT 3
  15. 2005.03.26 항우와 유방 중 누가 더 바람직한 경영자인가. 2
  16. 2005.03.24 팀장은 기획자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가? 4
  17. 2005.03.17 정주영이 다시 태어난다.
2008. 9. 16. 12:52

옛날 홈페이지를 돌아보자. - 사용성 개선은...

강팀장이 처음 웹을 위한 프로그램을 짠 것은 96년도 대학 연구소였습니다.

당시 인터넷의 발전도 그렇게 많이 되지 않았고, 웹을 위한 전문 프로그래 언어도 아직 발전 단계에 지나지 않았기에, 초기에는 C 프로그램으로 짜도 .CGI 로 컴파일로 작동해서 운영 테스트를 해가면 했던 때였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화면의 디자인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홈페이지는 거의 없었습니다.

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서비스기획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은 부분이 어떻게 하면 User에게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느냐를 고민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어려움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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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도 Open하여 4년동안 사용했던 강팀장 웹사이트 hanjum.com은 아직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User
의 행동패턴의 예측 - 사용자가 생각을 가진 존재이고, 나와 다른 행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측을 하고 판단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User는 여기를 클릭할 것이다", "User Contents 동선은 이렇게 흘러간다", "이 정보를 원한다" 이런 단어를 클라이언트에게 쉽게 내 놓을 수 있는 말이 아니지만, 정작 클라이언트들은 그걸 원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이런 것들에 대한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요즘에 웹로그 분석기나, HCI등 많은 연구자료들이 있어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기획자로의 인식 - 화면설계서와 기획구성 산출물을 구성하다 보면, 왜 이렇게 했을까 하는 궁금함이 물살처럼 밀러 올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 의도나, 구성된 이유 등 기획자와의 많은 대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간혹, 이런 대화가 자신에게 또는 만들어진 산출물의 문제로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풀어나가는 방식이 잘못 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잘못 되었다는 문제점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법을 찾기 위한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 기획자도 사용자라고 생각하면 기획자가 바라는 것이 사용자가 바라는 것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Commerce로의 가치 - 대 부분의 사이트들(특히 규모와 운영비용에 큰 예산을 투입하는 시스템)은 원래의 목적이 있습니다. 순수 공유를 위한 무이윤의 정보가치 향상을 위한 목적보다, 장단기적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에 더 비중이 높습니다. 그렇다 보면, 사용자 중심의 초점보다 이윤 중심으로 초점이 모아지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용자가 불편하고, 어렵다고 하더라도 의도한 방향(이윤창출)으로 사용자를 몰고 가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사용자 편의 가치보다 Commerce로의 이윤 가치를 중시하게 됩니다.

 

그외에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지만, 이런 어려움들을 해결하면서 원하는 목적(Usability, Accessibility, Findability, ETC..)을 이뤄야 합니다.

 

그런데 정작 목적에 다가갔다고 하더라도, 스스로의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과연!!!!????"

 

요즘에 이전의 웹사이트들이 '지금보다 더 사용성이 좋았다'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당시보다, 지금이 정보구조도 더 복잡해지고, 더 많은 서비스가 늘어나고, 사용자 요구도 더 많아진 이유도 있겠지만, 사용자를 위한 사용성 그런 이유보다 우선 접근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자들과 의견을 나누다 보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의 대부분이 UI 개선으로 뜻이 모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UI 말자체가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개념에서 나온 것이니… )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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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 오픈하여 2000년 초반까지 운영되었던 다음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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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도경 운영되었던 야후코리아 - 지금의 구글만큼이나 깨끗하고, 간단한 인터페이스 였습니다. 지금 야후코리아가 이런 사이트를 오픈했다면??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UI
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런 질문을 던지면 더 이상 의견이 모아지지 않습니다. 입안에서 맴돌뿐 이렇다 저렇다. 말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위에서 말한 3가지의 큰 어려움 때문인지…. 그러나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3가지 어려움 때문보다, UI를 개선하기 위한 주체와 방향에 명확한 정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흔히 UI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네비게이션, 화면단의 Contents 배치를 많이 거론합니다. 이런 부분은 기획자들에게 돌아오게 될 업무부담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 내가 해 놓은 기획에서 UI를 높여라?? 다시 해야 되는건가??

 

하지만, UI의 개선의 몫은 기획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코더 웹사이트 프로젝트 참여하고 있는 많은 구성원들이 함께 지고 가야 할 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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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경 동아일보


 

위의 샘플 사이트는 사용성에는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라… 어떤것이 다르지? 정보를 보여주는 방식이나, 나오고 있는 범위나 같은걸….. 어쩌면 화면설계서도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사용성 중에서도 "사용자 오해의 오류"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샘플 사이트에 사용성에 차이가 가지게 것은 화면설계서 보다, 디자인 요소로 사용성을 높여 주었습니다.

(물론 각각의 프로젝트 진행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있었테고 그속에서 어떻게 진행되었나, 총괄 책임과 프로젝트 수행책임자의 임무수행, 각각 구성원들의 의견과 모아지는 등등의 다른 이유도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전 사이트가 개인적으로 사용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근거에 반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는 다른 외부적 여건들에 의해, 그렇게 밖에 없지 않은가? 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방향성은 사용자가 접속해 쉽게, 자유롭게,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입니다.

인프라등 외부적 여건이 그렇다면, 외부적 여건에 맞춰,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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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도 삼성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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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도 KBS

2007. 12. 3. 15:02

죽음의 행진

2007년도 12월 한달이 남았습니다.
올해 강팀장은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지금 하나의 프로젝트를 수행중에 있습니다. 사실 요즘들어 부쩍 고민이 많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11년을 넘도록 많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항상 죽음으로 가는 길을 많은 변명과 회사의 명분으로 떠 맡은 경우가 얼마나 있었나 싶더군요.
(물론 모든 프로젝트가 그런 것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죽음으로 가는 프로젝트를 자청해 맡은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과 대화와 토론을 하다 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라는 극단적 이야기를 많이 듣곤 합니다. 그럴땐 소주 몇잔으로 서로에게 위로를 하곤 하지만...

오늘 끝으로 읽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보면서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하나는  어떻게 이들은 지금 내 처지를 정확하게 말하고 있을까? 둘째는 외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있는 듯 하구나....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 이라는 말보다... "IT 개발 일은... " 이라고 생각하면 소주 몇잔 가지고는 안될까요?


죽음의 행진
죽음의 행진(Death-March Project)에서는 모든 프로젝트 인원 개개인에게 불굴의 희생정신을 요구한다. 사 생활을 포기하고, 잔업을 계속하고, 사무실에서 주말을 보내고,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것 등을 요구한다. 프로젝트에 대한 헌신 이외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죽음의 행진의 정당화는 항상 프로젝트의 중요성이라는 미명 아래 이루어진다. 프로젝트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인원들이 극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이 말에는 약간의 수수께끼가 숨어 있다. 만약 프로젝트가 그렇게도 중요하다면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인원과 돈을 투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의 경험상 죽음의 행진 프로젝트의 공통적 특징은 기대치가 낮다는 것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마치 기념비적으로 하찮은 제품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같다. 죽음의 행진에 대한 진실은 가치가 너무 낮아서 보통의 비용을 들여 프로젝트를 했다가는 효과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는 점이다. 오직 영웅적인 노력이 있어야만 돼지조차도 날 수 있도록 만들수 있다.
죽음의 행진 프로젝트의 둘째 특징은 회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의 생활을 희생하도록 호도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모두가 납득 할 수 있는 아주 적은 비용으로 작은 가치의 노력이나마 정당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죽음의 행진 프로젝트의 셋째 특징은 모든 사람들이 무기력과 분노를 느끼게끔 아무 결과도 내지 못한채(보통은 평균 이상의 비용이 소요) 항상 대실패로 끝나 버린다는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의 리스트관리 (Waltzing With Bears)
- 톰 디마르코, 티모시 리스터 지음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의 리스크 관리  톰 디마르코 외 지음, 김준식 옮김
2004년 졸트상(Jolt Winner) 수상작. 피플웨어의 저자 톰 디마르코와 티모시 리스터가 제안하는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 프로젝트의 불확정성을 반영한 리스크 계량화 방법을 제시한다.
2007. 5. 3. 11:12

아침 "거기에서" 170억짜리 빵을 추천 받았습니다.

아침에 지하철을 지날때마다 갓쪄 온듯한 천원짜리 떡들과.... 지하철 만남의 광장(강남역) 우측에 있는 작은 빵집에서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샌드위치를 빠르게 구워내는 모습을 보면 항상 허기가 집니다.

"아침을 거르셨군요??"

사실 이런 질문에.... "네~ 전... 아침을 먹지 않습니다. ^^ "

아침에 간단한 우유 한잔에 오전내내 화장실에 붙어 있더라도.... 전 저녁에 너무 일찍 식사를 했거나... 밤 늦게까지 작업을 했다면... 간단한 간식거리라도 먹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 같은 날이 그렇지 않을까요?
(어제... 점심도 그르고... 바쁘게 왔다갔다 하다... 저녁대신 술한잔하고... 이내 피곤해서 잤다면... 아침엔 어디서 해장이라도 했으면.... 싶습니다.)

메일을 확인하기 위해 야후에 접속을 했을때....
친절한 거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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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거기를 꺼낸 것은 야후를 비난하거나, 야후를 이야기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검색 서비스가 다양해지고 기술도 높아지면서 검색을 응용한 많은 서비스들이 User에게 행복한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로그인을 하면 그날의 바이오리듬과 운세를 알려주고, 강팀장이 자주 보는 정보를 눈에 띄기 쉬운 화면위치에 배치해 주어 마우스 이동을 쉽게 해주고.....

얼마전 "개벽이 영국에서 구출되다" 라는 재미난 제목을 보고 클릭해 기사를 보니 재미 있는 기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하단에... "동물 구출 사연도 가지가지 " 라는 작은 섹션에 다른 동물들 이야기도 같이 나오더군요.
(개벽이 영국에서 구축되다 - 출처 : 네이버 :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240&article_id=0000007557&section_id=104&menu_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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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검색관련 서비스들은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이유야 다른 곳에 있겠지만, 종종 잘못된 정보가 공식적인 사이트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는 것에 간혹 불쾌감이 들때도 있습니다.

오늘 점심때는 치즈가 듬뿍 들어간 안면도 휴양림 피자전국 봄꽃 여행 피자를 먹어 보도록 추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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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야후 - 거기




민족문화, 건강, 인체상식, 여행, 음악, 요리 심지어 뮤지컬 까지 웹관련 학원에서 배울 수 있다는 지식검색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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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 "웹" 지식 검색





왠지 이런 정보를 받을 때마다 도대체.....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라고 한다면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만, 보통 인재(?) 일 가능성이 높은 부분 입니다.)
뭐하는 건지.... 싶기도 합니다.

강팀장이 니나왕 처럼 몇조의 돈을 가지고 있다면... 혹 해서 170억을 갓구워낸 BMW 빵을 사먹을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170억을 추천한다는 것은 왠지 무시하는 것 같아서 은근히 기분이.....
2007. 4. 18. 09:35

검색이 필요한 이유

나의 바다위 작은섬

강팀장은 지금 바다위(인터넷)에 작은섬(정보, 홈페이지, 블로그, 쇼핑몰, 상품)위에 서 있습니다.
처음에 작은섬을 가졌을땐 스스로도 커 보였고, 섬도 큰 영역이였습니다.

섬 위에서 깡충깡충 뛸수도 있었죠.....

나의 바다위 콩알만한 섬

시간이 지날수록 바다위의 강팀장의 작은섬이 얼마나 작은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넓은 바다에서 다른 친구들이 강팀장을 어떻게 찾아오지?? 넓고 넓은 바다에 콩알만한 섬인데......

it's me


강팀장의 고민은 그 폭을 넘어 이 넓은 바다에 콩알만한 섬이 그 수를 다 셀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입니다.


그 많은 섬들위의 사람들 소리를 고래고래 "나야~!! 나~!!" 질러봐도 도통 똑같은 모습에 똑같은 섬을 가지고 있으니....
친구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뭔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지금 해당정보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고 오히려 문제가 될수 있다고 했습니다.
(캘빈 무어 - 정보의 홍수에서 정보를 소유한다는 것은 고통스럽거나 귀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가 넘쳐나서 의사결정의 질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지만 먼저 정보를 얼마나 정확하게, 빠르게 찾는냐가 핵심 Key Point  가 될 것입니다.

검색은 먼저 질적 정보의 가치보다 양적 정보에 더 큰 영향이 있습니다.(질적 정보의 가치는 얼마나 정확하게, 빠르게 찾느냐는 문제를 전제로 본다면 2차적 문제로 넘어갈 것입니다.)

많지 않는 정보라고 하더라도 (넓은 바다에 작은 섬위의 강팀장 찾기) 검색은 필요하며, 많은 정보라고 하더라도 (넓은 바다에 엄청나게 많은 섬) 검색은 반드시 필요한 도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검색의 가치는 롱테일 법칙에서 더 큰 비중이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긴 꼬리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 일 것입니다.)

강팀장은 몇가지 생각에 또 빠져 듭니다. 과연.... 이 중요한 검색이 국내 시장에서의 효율성은 얼마나 높을까?
이는 국내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정책에서 부터 넓게는 한글이라는 언어 특성에도 깊은 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 이 부분은 다음에 꼭 한번 거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는 기존의 각종 매체들 중에서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인터넷의 폭이 넓어질수록 검색의 비중은 더 없이 높아질 것입니다.  - 이른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이라는 수익 모델중 가장 높은 수익 모델을 지닌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7. 4. 5. 08:28

멧칼프 법칙과 강팀장 주위의 네트워크

얼마전 파레토법칙 & 블루오션 & 롱테일 - 1. 시작의 글 에서 어릴적 무어법칙에 대해 잠시 말한적이 있다.

무어법칙외에 또 무엇이 지금의 IT 정보체제를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건 멧칼프 법칙 일 것이다.

우리 귀에 무어법칙은 익숙하지만 멧칼프 법칙은 익숙하지 않지만, 네트워크와 인터넷 시대의 비약적인 발전을 보면서 오히려 멧칼프 법칙이 더 직접적으로 현상을 잘 애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통신망 사용자에 대한 효용성을 나타내는 망의 가치는 대체로 사용자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법칙. 이더넷 표준을 창안한 Bob Metcalfe가 처음 주장하였다. 과학 평론가 조지 길더도 정보 우주의 법칙(Law of Telecosm)에서 전산기의 가격 대비 성능은 망에 연결된 전산기 수의 제곱에 비례한다는 유사한 주장을 했다.

- 네이버 백과사전

멧칼프 법칙은 간단히 말하면 네트워크의 유용성을 말하고 있다.

네트워크의 유용성은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용자수의 제곱과 같다. 즉 어떤 연결망으로 연결된 시스템의 사용자수가 증가할때 그 가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어떻게 보면 일반 생활 모습에도 멧칼프 법칙은 적용된다.

오늘 강팀장이 멧칼프 법칙을 애기하는 것은 어제 저녁에 잠시 구경했던.. 딜리셔스와 위키피아 백과사전 때문이다.

요즘 쇼셜 서비스들을 접하면 단순 Web2.0의 기술 트랜드 보다 그 속에서 서로 반응하고 정보가 한층 더 쌓여져가는 모습에 더 놀랍다.

네트워크라는 것은 IT 발전에서 나온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생활자체에서 벌써... 70년대, 80년대에도 많은 네트워크에 속해 있었다.

가족, 친구, 학교, 직장...... 물리적인 그림의 네트워크는 90년대부터 발전하였지만 생각해 보면 그 전에 멧칼프 법칙은 생활에 그대로 적용되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강팀장은 주위에 몇 사람에게 SMS 을 통해 간단한 단문 하나씩 보낼려고 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그러면서 그 효율성, 유용성이 배가 되길 바라며...
(간혹 보내긴 하는데... 이럴때마다 왠지 외판원이 되는듯 기분이 이상해진다..ㅡ.ㅡ )


관련글.
2007/03/09 - [강팀장 연재글/파레토&블루오션&롱테일] - [연재] 파레토법칙 & 블루오션 & 롱테일 - 1. 시작의 글



- 에필로그
아침에 뚝섬에서 강남역까지의 전철 속에서 가득 차 있는 사람들 틈에 끼여 출근하고 있는 지금 이들중 풀지 못하는 어떤 문제가 있다면.... 단순히 서 있는 시간동안 이들의 머리를 맞대면 풀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2007. 2. 2. 18:41

소셜(Social)만 붙이면 Web2.0?

Web2.0의 이야기가 나온뒤부터 였을까요? 아니면... 그 이전부터 였을까요?

언제부터 그 의미가 사용되었는지 좀 처럼 검색엔진이나, 구글에서 가르쳐 주질 않은 단어들이 눈에 띄게 많아 졌습니다.

책을 읽다.... 도대체 이 개념은 어디서 나온거지??

어렴풋이 아는 단어이긴 하지만... 의미를 따지다 보니깐...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씩 머리를 복잡하게 합니다.

소셜(Social)
social a.
1 사회적인, 사회의, 사회에 관한
social climate 사회적 풍토[기후]
the social code[morality] 사회 도의[도덕]
social columns[pages] (신문의) 사회면
social lag 사회적 지체
social politics[problems] 사회 정책[문제]
social skill 사회적 기능
social statistics 사회 통계학
2a <모임 등이> 사교적인, 친목의
b <사람·성격 등이> 사귐성이 있는;사근사근한
c 사교계의, 상류 사회의
3 사회 사업의, 사회 복지의, 사회 봉사를 하는
4 사회 생활을 영위하는
5 사회주의의
6【동물】 군거(群居)하는;【식물】 군생(群生)하는, 군락을 이루는
social insects 사회성 곤충
7 《드물게》 동맹국[도시]간의 <전쟁 등>
━ n. 간친[친목]회, 사교 클럽
a church social 교회 간친회
social·ness n.
▷ socety, socility n. scialize v.
-네이버 사전에서...


소셜이라는 단어가 붙어서 이제는 책에서도, 언론에서도... 이제는 Web2.0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때 빠져서는 안되는 단어가 되어 버린듯 합니다.

음 머랄까??.....

소셜만 붙이면?


일반 포토서비스가 있다면 그 단어 앞에 소셜을 붙여서 소셜포토서비스 라고 붙이면 Web2.0 이 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소셜이라는 단어 자체는 사회적인, 사교적인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의 웹은 그런 의미가 없었을까 하는 단편적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Web2.0 앞으로 더 발전하게 될... "저쪽세계"(-웹진화론 中) 의 분명한 기반이 되겠지만 아직 풀어야 할 것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인간의 향기가 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인간의 향기가 배여 있는 공간이 될수 밖에 없다는.. 어떻게 보면 이상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네트워크라는 자체가 소셜이라는 당연한 의미를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물론 Web2.0의 공유기능이 더 사회적이고, 사교적이고... 네트워크의 기능에 충실되어 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 부분은 더 발전 되어야 할 터이고...

하지만 Web2.0 이기에 소셜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소셜이 붙어서 Web2.0이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소셜북마크, 소셜포토서비스, 소셜검색, 소셜IT뉴스, 소셜동영상 서비스, 소셜컴퓨터....

얼마전 젊은 웹기획 지망생과 자신이 만들고 싶은 웹서비스에 대한 애기를 나눈적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개발되어지고 만들어질 많은 서비스들에 대한 기대에 눈이 희망으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눈의 희망을 꺾을수 없었기에... 그 자리에서 웃으며 넘긴 것중에 하나가 바로 소셜이라는 단어 입니다.

그 친구가 말하는 소셜 서비스라고 하는 것중 대부분이 기존 서비스에서 Ajax, RSS등 일반적인 기술을 더한 것이라는 것은 그 친구가 자신이 기획하고(생각하고) 있는 서비스의 세부적인 내용이 들어갔을 때였습니다.

"그 서비스가 새로운 것인가??"
"네~! 소셜서비스예요..."


물론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지만.... 왠지 모르게 겉부분만 돌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이 든것은 사실 입니다. - 그 자리에서 자네의 큰 희망을 당장에 꺾을 생각이 없었고, 아직 나로써도 아직 이해하지 못한 많은 부분이 있기에 몇일 고민뒤에 이글을 올리는 거라네...

정유진씨의 책속의 백숙이야기가 생각나 그날 저녁 친구와 백숙을 먹었습니다. 이젠 인벤토리 보다 데이터의 개념 확장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웹2.0기획론 中)

소셜이라는 단어를 조금 더 넓게 봐야할지... 좁게 봐야할지 큰 차이가 있겠지만... 소셜이라고 해서 Web2.0 이라고 말하는 건 조금 늦은 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07. 1. 26. 17:08

대선 UCC 에 관련한 생각

오늘 받은 뉴스레터에서 재미난 제목 하나가 강팀장의 눈을 잡았습니다.

동영상업체의 대션 UCC 전략

UCC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선이라는 큰 이벤트로 그 관심에 불이 붙어 버렸습니다.

연일 뉴스에서도 말하고 있어... 이제는 거의 많은 분들이 UCC 가 무엇인지 막연하더라도 기본 방향은 알고 있습니다. - 물론 UCC 하면 동영상에만 자꾸 한정해 버리긴 하지만.. ^^


- 유력한 미국 대선주자중 한명이 UCC 때문에 지지율이 떨어졌다...
- 우리나라 이명박 후보의 명박이 라는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박근혜의 피아노 치는 UCC에 관심이 높다..

언론에서 연일 동영상 UCC 가 대선에 크게 공헌을 할꺼라는 예측과 함께 예를 들고 있어. 더더욱 대선&UCC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솔직히 강팀장도 대선때 후보들에 대한 많은 동영상 UCC 를 은근히 기대해 보기도 합니다.
(요즘에 정치애기를 듣다가 따분하면 Y모 방송국의 돌발영상이라는 곳에서 정치인들의 거르지 않은 동영상을 보며 웃기도 합니다... 그런 재미에서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ㅎㅎㅎ)

하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앞서는데요.

16대 총선에서 영화포스트 패리디 이미지 때문에 이래저래 말도 많았습니다. 명예회손으로 고소다 되었으니.... 누구가 체포되어 조사를 받느니...

대선에서 이제 인터넷으로 선거운동은 중요한 전략중 하나이고 빠질 수 없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단순히 홈페이지만 개설해서는 안된다.

얼마전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대선용 댓글 아르바이트가 굉장히 짭짤하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실체는 모릅니다만..)


국민들에게 정확한 판단을 얻기위해 공약을 알리고.... "국민의 알" 권리를 제공하는 것에는 대해선 긍정적인 생각을 합니다만....

아직 윤리적으로 법적으로 UCC가 완전히 검토가 되질 않은 상태에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아마도 선관위가 엄청 바빠지지 않을까... ^^)


한편으로 아직 정확한 수익구조를 찾지 못하고 있는 UCC가 적어도 이번 대선을 통해 적자 때문에 힘들어하는 많은 업체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래 기사는 UCC 업체들의 대선을 위한 전략들에 대한 기사 입니다.
읽어보니깐.... 굉장히 열심히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를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이뉴스24 기사내용
제목 : 동영상업체의 대선 UCC 전략
http://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45044&g_menu=020100
2006. 11. 20. 21:20

IT 서비스 산업 이란? 그리고 강팀장의 제3의 도약.. 폴짝~~!!

얼만전 IT서비스산업 이라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접했습니다.

사실 IT 서비스산업 그 자체는 몇년전 부터 한국의 산업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방안중 하나라는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IT산업에 대한 개념적인 오류 때문에 실제로 IT서비스산업에 관심을 가지지 못한 강팀장의 불찰이기도 합니다만....


어째튼 오늘은 IT서비스산업에 관련된 글을 읽었으니...
모르는 중에도 몇마디 해 볼려고 합니다.

일단 IT 서비스산업의 의미를 먼저 알아 보겠습니다.

IT서비스산업이란 최적의 정보기술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해당 분야의 업무와 사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고 정의할 수 있음. - 한국정보사회진흥원 N0 06-19 "IT강국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IT서비스 산업 / 오정연 -


휴~ 어려운 말입니다.

IT서비스산업 구성요소(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그 동안 한국은 세계적으로 IT산업이 급성장 한것은 사실 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국은 세계에서 IT강대국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몇가지 중요한 부분을 간과해 버렸다면....??

간혹 이런 의구심을 느끼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이 IT강국인데... 그런데...? IT관련 대기업은?? 한국에 몇이나 있지??"

물론 자랑스러운 삼O 반도체 회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의구심을 한번이라도 가진 분이라면... 그래도 뭔가 시원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2000년 이후로 떠오르는 IT강국 인도 라는 기사를 어디서 본적이 있습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 더 의구심이 듭니다. 왜 인도가 떠오르는 IT 강국이지? 인도와 한국은 무엇이 다른거야?

분명 한국은 IT 강국이 맞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정말 필요한 부분에서 조금 소훌히 하지 않았나 싶은 것들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은 IT 강국이나 인프라, 쉽게 말하면 IT 장치에 너무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그 틈에서 IT 기술에 대한 부분과 IT기술력 수출에 대한 부분, 그리고 IT서비스 산업은 큰 관심은 가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발전은 분명 그 성장세가 지속될 수 없습니다. 특히 한국은 더더욱 그렇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봅니다.

한국의 IT산업에서 IT기술에 관련된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세계적으로 낮습니다. (세계는 약 비중이 25%, 한국 10%정도...) - 이런 통계를 말하면 와~ 비율이 10%인 산업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의 50% 가까이 다다른단 말이야~!! 대단해.....!!

그런 대단함이 얼마나 갈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2000년 이후 떠오르는 인도는 한국처럼 인프라도 HW적인 기술이 떨어지지만 산업의 전체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IT서비스산업에 일찍히 눈을 뜬 나라 중 하나 입니다.


강팀장이 IT산업이 아니라 IT서비스산업을 무턱대고 더 육성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일본의 경우는 IT서비스산업이 저하되고 있는 또 하나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에 강팀장은 새로운 제3의 도약기를 가져볼려고 합니다. (강팀장에겐 분명 제3의 도약기 입니다. ^^ 이런 결심을 하게 된 이유중 하나가 지금하고 있는 일에서 나름대로 UP 을 시키고 싶은 욕심에 따른 것이겠지요....)


많은 고민에서.... 3~5년 이후에는???? ^^


IT 산업 >> IT서비스산업 >> 인도는 그래서... >> 하지만 일본은....




한번 고민을 해 보자구요... 앞으로 한국이... 아니 강팀장이.. 아니.. 여러분 개개인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좋은 의견 있으면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해 보자구요.. ^^;; - 오늘도 강팀장은 두서 없을 글로 혼자 중얼거리다... 머리만 더 혹사하고 글을 접습니다.
2006. 11. 16. 20:58

UCC,PCC 보물섬을 찾기전에 한번쯤.....

UCC & PCC....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인터넷의 비즈니스를 보면서 깡통 머리 강팀장은 어지럽기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먹고 사는 일이 IT 컨설팅이라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부분의 정보를 습득해야 하는 커다란 짐을 항상 지고 살아야 합니다. - 입이 석자라......


8월부터 거래회사중 한곳에 UCC 에 대한 관심이 높은지라... 결국 회사의 이사님과 함께 컨설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몇달을 컨설팅을 하고 있는 지금... (물론 8월보다 훨씬 더 구체화되었지만....)

강팀장 입에서 나오고 있는 UCC 에 대한 이야기들이.... 고객보다 강팀장 본인이 먼저..... 그게 먼데? 그걸로 어떻게 먹고 사는데? 라는 문제들로 머리속을 더 복잡하게 하고 있습니다.

UCC 로 먹고 살겠는가???
UCC 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중에 판도라TV 가 있습니다. 그 곳의 올려져 있는 각종 Media Contents 를 보면서 재미는 있었지만..... 한편으로 과연... 이라는 의구심이 들더군요.

어떻게..... 돈을.....(이 문제는 Web2.0 에서부터 줄기차게 고민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90년대말 열풍을 불었던 나름대로 성공한 벤처의 몇몇곳은 실제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단지 전망이라는 두글자로만 투자로 큰 돈(회사의 수익을 ROI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였으니...)을 벌었습니다... (몇몇 회사입니다.. ^^)

그외 몇몇은 광고수익이라는 멋진 시장을 보았지만... 인터넷을 통한 광고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곳 중에 하나 였습니다.


서해안 앞 바다에 보물섬이 있다는 말은 나오고 있지만... 정작 그곳에 보물이 있는지... 그 보물이 정말 보물인지... 그곳으로 어떻게 가야할지 모르고 열을 올리는 듯 아슬아슬하다는 걱정까지 들기도 합니다.


주절주절 그만하고...... UCC&PCC 의미나 알아보고 가겠습니다.


UCC(User Created Contents)
단어 그대로 보면 사용자가 만드는 Contents
몇몇 잘못 이해하고 계신분들이 UCC 하면 동영상 으로 한정하고 있는데... 꼭 그렇지만...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도구가(휴대폰, 디카...) 발전과 동영상은 예전과 달리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동영상을 많이 사용하게 된 것 뿐입니다.

PCC(Professional Created Contents), (Proteur Created Contents)
UCC와는 달리 P 는 전문가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PCC가 나온 이유중 하나는 UCC가 풀지 못한 2가지 숙제에 기인했습니다.

1. 저작권 문제.
2. 신뢰성

PCC 의 두번째 의미로 Proteur 라는 뜻으로 나오는데....Proteur: Professional + Amateur 의 합성어 입니다. 전문가 수준의 아마추어 정도의 의미겠지요...

어째튼 Contents의 중요한 주체User, Proteur 어느 쪽이냐 하는 것에 기인 한다고 생각하면 의미를 이해하는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UCC도 아직 정확한 의미로 자리 잡기전에 벌써 PCC를 포털에서 도입한다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글의 서두에 고민하던.. UCC가... 어떻게... 돈을... 이슈를 다들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만 모이면 돈이 된다~!! 라는 인터넷의 비즈니스의 환상은 이제 조금씩 벗어던져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말해 놓고 자신이 없는건.... 사용자를 모으는 것이 성공하는 인터넷 사업모델의 중요한 요소라는건 부정할 순 없습니다.)

단순히 사용자를 모으기 위한 UCC 보다 돈을 벌기 위한 UCC, PCC를 고민도 한번씩 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받은 뉴스레터에 UCC 관련글이 있어 도움이 될까 싶어 옮겨 봅니다.



[김용섭의 웹사이트 리뷰] UCC 딜레마! 기회와 위기의 공존

동영상 UCC를 통해 일약 스타가 되기도 하고, 컨텐츠 수익배분을 통해 돈을 버는 기회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컨텐츠를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성취를 얻기도 하는 것이 동영상 UCC 문화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즐거움 들일 것이다. 최근 UCC 컨텐츠의 규모와 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온 것이 CUCC(Collaborated UCC)이다. 다수의 네티즌이 집단적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는 협업형 UCC로 이것이 가능한 것은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에 익숙해진 네트워크 문화 때문이다. 개인 혼자서 만드는 것보다 더 높은 질적 수준의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고, 보다 상업적인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처럼 UCC는 더욱 진화하고 있고, 더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내가 만드는 방송’, ‘내 친구가 나오는 방송’ 이라는 컨셉으로 개인이 동영상을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개인 인터넷방송은 이미 5-6년 전에 나왔었다. 그때도 산업적인 관심을 많이 받았다가 결국 개인들의 취미활동 수준에서 머물고 말면서 실패를 경험한 사업자들이 많았다. 사실상 동영상 UCC의 원조가 바로 ‘개인 인터넷방송’이었다. 수년이 지나 기술적 환경과 인프라, 디지털 문화가 각기 조화를 이루고, 유튜브라는 티핑포인트까지 만나면서 동영상 UCC는 드디어 주류 시장으로 떠올랐다. 주요 포털 사이트 중에 UCC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곳 없고, UCC 전문사이트도 더욱 비대해지고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만능 키워드처럼 UCC가 통용되고 있을 정도로 그야말로 히트상품이 되고 있다.

주요한 UCC 사이트로는 크게 포털의 UCC 사이트와 UCC 전문사이트로 나눌 수 있다. 전자가 UCC 열풍이 만들어낸 트래픽 증가만으로도 비즈니스가 되는 구조라면, 후자의 현실은 좀더 치열하다. 이미 포털 사이트는 트래픽 증가가 곧 돈이 되는 온라인 광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UCC 컨텐츠의 질과 상품성을 떠나 증가하는 트래픽 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게 된다. 유통되는 UCC 컨텐츠가 쓸만하건 그렇지 않건, UCC 공간에서 사람들이 북적대기만 하면 되니까.

반면 UCC 전문사이트는 현실적으로 온라인 광고로 수익을 거두긴 한계가 있다. UCC 전문사이트의 시작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개인 인터넷방송 서비스로부터 시작되었던 5-6년 전부터 존재해왔던 모델이다. 그간 수많은 전문 인터넷 방송들이 인터넷에서 동영상 유통의 토양을 다져놓고 사라져갔고, 수많은 개인 인터넷방송 서비스들이 동영상 UCC의 뼈대를 만들고 사라져갔다. 물론 이 시장에서도 자본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포털 사이트 중심으로 UCC 시장이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동영상 UCC가 확대되는 배경은 무엇일까? 우선 UCC 자체가 이미 보편화된 문화였기에 가능했다.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을 통해 자신이 직접 컨텐츠를 만들어 유포하는 1인 미디어 시대가 정착되었기에 UCC 라는 것 자체가 아주 익숙한 문화가 되었다. 이런 문화적 배경 위에서 동영상을 쉽게 찍고 편집하고, 유포할 수 있는 환경들도 일조한다. 핸드폰에서도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데다가, 동영상 편집도 쉬워지고, 포털 사이트를 비롯한 대형 인터넷사이트에서 동영상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누구나 자신의 동영상을 올려놓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네티즌들은 동영상으로 컨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유포하고픈 욕구를 보다 쉽게 발산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고, 인터넷 기업에서는 동영상 컨텐츠가 비즈니스 기반에서 중요한 도구가 되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동영상 UCC는 컨텐츠 유통의 기반이 되는 인터넷기업과 그 속에서 생산과 소비를 하는 유저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 게임이다. 인터넷기업으로서는 생산유통 되는 컨텐츠의 양을 확대하는 것이 수익증대의 기반이 되기에 유저들의 UCC를 부추기고, 유저 입장에서는 자신이 직접 컨텐츠 생산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컨텐츠가 유포되고 주목 받을 수 있거나 혹은 수익화 될 수 있기에 UCC에 더욱 적극적으로 관심 가지게 된다.

UCC 문화가 장밋빛만 있는 것은 아니다. UCC 문화의 확대는 프라이버시와 저작권 문제를 내재하고 있다. 내 맘대로 맘껏 찍어서 만들어내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타인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거나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 기존의 만들어진 컨텐츠를 재편집하거나 재가공하는 경우에는 저작권 침해가 심각한 문제가 된다. 아울러 무분별한 펌질이나 재가공 컨텐츠 난무로 인한 데이터 스모그 현상도 심각하다. 동영상 파일은 데이터량도 크기 때문에 데이터 스모그를 감당하기 위해 발생하는 서버와 네트워크 비용도 모두 업계가 떠안아야 할 부담이다. UCC가 문화적, 산업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이런 문제가 우선 해결될 과제이다.

UCC(Users Created Contents)가 컨텐츠 활성화와 향후 컨텐츠 산업의 대안이라는 긍정적 측면이 부정적으로 왜곡되면 UCC(Users Copied Contents)가 되어 생산이 아닌 기존의 생산물에 대한 편집이나 재가공, 펌질에 의한 유포에만 관심가지는 것으로 변질될 수 있다.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동영상 UCC의 84%가 기존저작물을 불법 복제하거나 편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84%의 컨텐츠는 영화의 일부분을 짜깁기한 것이나 현재 방영중인 방송물의 일부, 혹은 전체를 유통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다. 이 점에 동영상 UCC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UCC 사이트인 유튜브가 구글에 인수되고 나서, 본격적인 동영상 저작권 분쟁이 가시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나 TV 등 비디오 저작권을 가진 업체들이 아직은 UCC의 성장을 주시하면서 분쟁의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 과거 MP3를 두고 음반업계가 시장이 성장할 때까지 지켜본 것처럼 말이다. 동영상 UCC의 확산은 지적재산권의 제 2라운드를 예고한다. 제 1라운드가 MP3로 대표되는 음반 등의 오디오 저작권이었다면, 이제 영화와 TV 등의 비디오 저작권 분쟁이 이어진다.

분명 UCC는 기회인 동시에 위기이기도 하다. 누군가의 기회가 진정한 기회가 되려면, 누군가의 위기를 극복해낼 대안도 마련해야 하고, UCC(Users Created Contents)가 UCC(Users Copied Contents)가 되지 않도록 네티즌들의 컨텐츠 생산 문화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지식정보산업과 컨텐츠 산업은 지적재산권 보호의 기반 위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

자리만 펴준다고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그 콘텐츠가 상업적 가치를 가지면서 원활한 유통이 될까? 급속도로 진화하는 기술환경은 새로운 장밋빛 희망을 만들어내곤 한다. 자칫 장밋빛만 보다가 그 속에 숨겨진 가시 같은 딜레마를 간과하는 수가 생긴다. 분명 동영상 UCC가 매력적인 시장이고, 향후에 그 시장 성장성도 높지만, 동영상 UCC가 만능 먹거리인 것은 결코 아니다. 동영상 UCC가 만들어가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여러 가지 내용들도 막상 말은 좋지만 현실화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겹겹이 쌓여있다. 해결 과제가 곧 위기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출처 : 코리아인터넷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207&nid=41341
2006. 6. 16. 11:04

CRM 과 PCRM 에 대한 짧은 생각

작년 초쯤인가 CRM 에 대한 책을 하나 사서 공부한적이 있습니다.
(강팀장 블러그에서도 고객만족시스템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어제 PCRM 도입에 대한 생각을 잠시 해 보았습니다.

작년말부터 중앙 정부부처에서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PCRM 은 그 의미상으로 당연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응용하고자 하는 부처가 늘어나고 있으며, 심지어 지자체에서도 도입을 검토하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강팀장이 생각한 것을 말하기 전에.. CRMPCRM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CRM :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PCRM : Policy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각기 영어를 그대로 넣은것은 각각의 의미 풀이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CRM를 영어 그대로 풀이하면 고객관계관리 정도 되겠군요. 여기다 시스템이라는 말을 붙이면 고객관계관리시스템... 조금 그럴싸하게 말이 되었군요..

PCRM 을 영어 그대로 풀이하면 정책고객관계관리 .... 정책고객관계관리시스템


이렇게 풀이해 놓으니깐.. 알것도 같고 모를것 같기도 하고.. ^^;

언젠가 강팀장이 VIP마케팅이라는 글을 다른곳에 기고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동마케팅, 감성마케팅 등의 용어를 붙어 함께 소개를 했었는데요.... 그때 애기했던 시스템이 CRM 이기도 했습니다.

고객만남 => 고객감동 => 지속적 관계 유지 => VIP 충성고객


이제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CRM 을 간단하게 말씀을 드렸으니.. PCRM 에 대해서는 금방 짐작이 가시겠죠....
(솔직히 그래도 강팀장은 한가지 의문이 가는 점이 있습니다. 정책이 붙었으니깐... 고객관계를 정책적으로 관리한다?? 아니면..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고객을 통해 정책을 결정한다?? 그래도 논제는 이것이 아니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글을 올리기로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강팀장 글이 항상 이렇습니다. 삼천포까지 빠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강팀장이 생각해 본것은 이렇습니다.

PCRM의 도입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과연 시기가 적절한가? (여기서 시기란 도입하고자 하는 기관 및 회사에서 도입하는 시기와 과정, 절차를 말하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고객만남 입니다. 그리고.. 선제되어야 하는 것은 지속적인 관계 유지죠.

그럼.. PCRM 이 도입되기 이전에....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용자....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회사로 견주자면... 충성고객을 확보해야하며... 기관이나 정책기관에서는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사용자를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마무리를 지어볼까요?

어느날 갑자기 PCRM 을 도입했다??
그전에.. CRM을 도입해야 하는가?

CRM을 도입하지 않고 PCRM을 바로 도입한다면....

그럼 관계를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PCRM 을 바로 도입하기 위한 선제될 조건과 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은??




휴....... 또 해답 없는 명제만 늘어 놓은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하지만.... 강팀장도 나름대로 이렇게 된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보긴 합니다. ^^ 머.. 이런 고민속에서... 서로 발전하는 것이니.. ^^

좋은 생각 있음...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2005. 8. 30. 11:38

웹사이트를 보면 그 회사를 알 수 있다고?


웹사이트를 보면 그 회사를 알 수 있다고?

어떤 이가 아주 황당한 말을 한다.

'웹사이트를 보면 그 회사를 알 수 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말이 가능한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


동종 업계의 웹사이트를 분석해보니 모든 면에서 뛰어난 사이트가 있었다. 왜 뛰어날까? 이런 분석을 하다가 제작 관련 전문 업체를 선택 잘 했거나 아니면 책임을 맡은 부서 또는 담당자 능력이 탁월해서 그럴 것이다. 그런가? 오히려 이것보다는 조직 문화와 조직 마인드가 뛰어난 업체가 웹사이트를 잘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지원 또는 주도하여 뛰어난 것이 아닐까. 그런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 거기! 거기는 안돼. 왜냐하면 애들이 영 아는 것이 없어. 아니 관심도 없고 조직에서 열세야. 만들어봤자 돈도 안된다고 하니. 아니 아니 거기는 UI니 개발이니 이런 거 보다는 예쁘게 보여 상사에게 인정받는 데 급급해. 그래서 일주일 안에 사이트 만들어서 보여주어야 해"


우리가 프로젝트 하면서 사람들이 주고 받는 대화를 들어보면 정말로 이런 류의 깜짝 놀랄만한 조직의 비밀들을 주고 받는 것을 너무나 쉽게 들을 수 있다. 만약 위의 말이 사실이라면 조직의 수준와 의지에 따라서 웹사이트 퀄리티는 분명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풍문에 의하면 어떤 개발업체는 파트너사를 잘못 만나서 망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웹사이트 퀄리티는 전혀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또는 이런 분위기에서 만들어지는 웹사이트가 퀄리티가 높게 나왔다면 그야말로 특정 소수인의 장인정신으로밖에 그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없다.


정말 이것이 우리의 현실인가.

만약 현실이고 사실이라면 조직의 혁신은 웹사이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우린 이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전에 해당 조직의 특성과 생태환경, 마인드 등을 상세하게 간파하고 관련 조직 DB을 구축하여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이것은 컨설팅 회사, 개발회사, 서비스 운영업체 등 모든 업체에 적용할 수 있다. 물론 이것을 파트너 관계 관리라는 차원에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목적이 판이하게 다르지 않을까.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의 차원을 고도화하는 데 파트너사의 능력이 웹사이트 또는 솔루션 퀄리티에 영향을 얼마나 미치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무언인가에 대해서 연구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 '솔루션 퀄리티 고도화를 위한 파트너 생태환경 분석 및 대안모색 관리' 라는 툴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웹사이트를 보면 대략 조직의 능력을 짐작할 수 있다'라는 말이 이제 완전히 헛 소리는 아닌 듯 들린다.

그래서 웹사이트 또는 웹솔루션을 개발 또는 운용하는 조직에서는 조직 혁신에 대해 세심한 관심과 관련 연계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가능하면 변화의 주체 세력에 포함하여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아래 '혁신을 잡는 다섯 가지 덫' 제하의 글은 그래서 전혀 다르게 읽힌다.

혁신이 실패하면 웹사이트도 실패하는가?

혁신이 성공하면 웹사이트는 웹솔루션은 고객경험은 고도화 가능한가?


우린 아직 처녀지에 있다.





===== '혁신을 잡는 다섯 가지 덫 ' 원문 ========


혁신은 기업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혁신활동이 성공했을 때 기업은 환골탈태할 수 있지만, 잘못 진행되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헤어나올 수 없는 상태가 될 수도 있다. 이른바 혁신의 덫에 빠질 수 있다.

경쟁이 심화되고 고객의 요구가 까다로워지면서 기업의 수익성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난관을 탈출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기업에서 혁신활동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전사적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기업의 프로세스 중에서 특정 부분만을 채택하여 진행시킬 수도 있다. 또한, BPR이나 Six Sigma처럼 특정 기법을 이용하여 이루어지기도 하고, 혁신 기법을 이용하지 않고 기존 프로세스를 효율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혁신 전문가들에 의하면 혁신활동의 성공률은 30%를 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혁신활동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많은 주의사항이 요구된다. 더욱이 혁신은 잘못 관리하면 오히려 기업을 위험에 빠뜨리는 덫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서는 혁신활동을 잘못 관리하여 기업이 헤어나올 수 없는 덫에 빠지게 되는 다섯 가지 경우 (<표> 참조)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보기로 한다.

다섯 가지 덫


● 야단치는 CEO

기업이 당면하는 환경 위협에 대해 항상 고민하는 CEO만큼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다 보니 많은 CEO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 조직원들도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따라서 종업원들의 혁신활동에 대한 필요성과 변화에 대한 의지가 약한 상황에서 혁신을 드라이브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종업원들의 준비가 미약한 상태에서 혁신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될 리 없다.

이 때 CEO는 보다 빠른 결과를 얻기 위해 혁신활동의 성과가 미흡한 사람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Negative 인센티브에 의해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방법이다. 평가를 낮게 주어 승진 기회에서 탈락시키거나, 회사 내에서 비핵심적인 자리로 이동시키기도 하고, 회의석상에서 야단을 치는 등의 형태로 압력을 준다.

그러나 이처럼 처벌에 의해서 혁신활동을 드라이브할 경우 회사에서 진정으로 혁신이 필요한 프로세스나 과제는 논의 대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종업원들은 처벌이 두려워 어렵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험을 회피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어서, 모험을 통해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입증하려 하기보다는 자신이 못하는 것을 들키지 않고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혁신활동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는 GE 역시 80년대 초에는 처벌과 관료주의가 팽배했다. 종업원들이 문제를 숨기는 것을 넘어서 사업에서 철수되지 않기 위해 거짓 보고서를 꾸미는 일도 있었다. 이후 GE가 혁신활동에 성과를 보인 것은 자율적 성공사례를 장려하는 워크아웃이 정착되고 난 이후였다.

처벌에 의해 혁신을 추진하는 기업은 회의석상에서, 팀원들의 회식자리에서, 보고서에서 중요한 이슈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어 상처가 치료되지 않고 곪게 되면 장래에 기업의 생존에 치명타를 입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대립하는 조직

처벌에 의해 혁신을 추진하지 않더라도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업은 여러 조직의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성과를 낸다. 하지만, 이해관계가 다르므로 각 조직의 목표가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많다.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조직이 많을수록 성공적인 혁신은 어렵게 된다. 혁신활동은 관행을 바꾸는 것이므로, 기존 부서들은 과거에 이루어지던 것과 다른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새로운 과정이 만들어져서 업무에 부담을 줄 수도 있고, 자신들이 지니고 있던 여러 권한이 축소될 수도 있다. 이 경우 조직 구성원들은 혁신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암묵적으로 저항하게 된다.

80년대 필립스는 제품개발과 시장 대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혁신활동을 전개했지만 실패했다. 조직 구성원들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전사적인 지지와 협조를 이끌어 내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90년대초 CEO로 취임한 팀머는 우선적으로 조직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당시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혁신활동이 전사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특정 부문의 프로세스 효율화를 위해 진행되는 경우 이러한 현상이 더 크게 나타난다. 기업의 모든 조직들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른 부문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그런데 혁신을 추진하기 전에 관련되는 팀들의 협조를 얻지 못하면 이러한 반발은 매우 커지게 된다. 관련 조직의 협조가 없으면 혁신은 성공할 수 없다. 더 나아가 평화로웠던 조직 관계가 이를 계기로 나빠지게 되어 장차 조직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 혼란스러워 하는 종업원들

조직 간 합의 외에 조직의 일관된 방향성도 중요한 요인이다. 인지학자들은 한 사람이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한계를 12명 이내로 본다. 기업에서 한 사람의 관리자가 직접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부하직원이 12명을 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인지구조의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기업조직은 피라미드 형태로 구조화된다. 따라서 종업원 수가 많은 대기업에서는 Top의 정책이나 전략이 하부까지 정확히 전달되기가 매우 어렵다.

기업전략이 단순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수천, 수만 명의 종업원이 하나의 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표방하는 방향성이 뚜렷하고 단순해야 한다. 혁신활동은 근본적으로 기존 전략이나 정책에 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업은 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향에 따라 갑작스럽게 바뀌는 것은 쉽지 않다. 마치 전투기가 커다란 타원을 그리면서 방향을 선회하는 것과 같다. 더욱이 기존의 전략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가령 매출 증대에 집중하던 기업이 경영환경의 변화로 수익성 향상을 꾀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하자. 수익성 향상 전략의 실행을 위해 원가관리와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개선 작업은 매출 극대화 정책과 대립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CEO가 매출 극대화를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혁신활동을 진행시키면 종업원들은 커다란 혼란에 빠지게 된다. CEO의 입장에서는 두 가지 모두 중요한 요소로 강조하지만 종업원들은 CEO가 말을 자주 바꾸는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혁신활동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을 넘어서 Top에 대한 불신이 증대되어 조직역량이 분산되는 결과를 초래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종업원들은 더 이상 CEO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차후에 정말로 중요한 전략을 실행하게 될 때 종업원들을 설득하기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조직이 불신의 덫에 빠지는 것이다.

● 무비판적 벤치마킹

조직 관리의 측면 이외에 혁신 기법을 도입할 때 나타나는 문제도 있다. 혁신 기법을 도입하는 것은 보다 검증된 방법에 의하여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따라서 혁신 기법을 도입하여 원하는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의 성격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기법을 도입해야 한다. 하지만, 세계화의 물결과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선진 경영기법을 무차별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유행했던 TQM이나 BPR, 또는 Six Sigma 등은 모두 해외에서 도입된 것으로 선진 경영환경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환경에 맞지 않는 기법을 도입하여 실패한 사례로 GM을 살펴보자. 자동차 생산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GM은 도요타 생산방식의 핵심인 JIT 기법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하나의 공장에서 노사분규가 일어나면 GM 전체 공장이 멈추는 상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게 되었다. 사실 JIT는 종업원과 협력업체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문화적 토양 위에서 발전된 것이다. 종업원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일한다는 서구식 경영방식과 일본문화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JIT는 충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나의 혁신 기법을 전사적으로 도입해서 모든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경우, 이러한 해악은 더욱 심각하다. 혁신 기법은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수단인데 혁신을 강하게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법 자체가 목적이 되어, 모든 프로세스를 그 기법에 맞추어 개선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오히려 불필요한 프로세스만 양산되어 효율성이 악화되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 말만 많은 프로젝트

위에 열거한 문제 이외에 마지막 요인을 살펴보자. 경영상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과거의 보고서를 찾아 보면, 그곳에 이미 그 문제에 관한 현상과 원인, 그에 따른 해결방안이 나와 있는 경우가 많다. 혁신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인데 많은 기업은 실행보다는 문제 원인을 파악하는 작업에 초점을 두게 된다. 그래서 똑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만들어 내는 낭비를 하고 있다.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의 조직 이론가인 Pfeffer와 Sutton 역시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여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아는 것(Knowing)보다 실행하는 것(Doing)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가령 80년대 초에 커다란 위기에 직면했던 제록스도 품질향상 활동을 통해서 원가절감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혁신활동을 전개하였다. 4년 동안 7만 명의 종업원이 교육을 받고 수많은 보고서를 만들어 냈지만, 말만 무성했을 뿐 적극적인 실행이 따라주지 못했다. 90년대에 접어들어 제록스가 실행에 초점을 맞추기 전까지는 종업원들의 행동과 생각은 변하지 않아서 혁신활동은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혁신활동이 실행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경영자원의 낭비와 더불어 조직에 냉소주의를 불러오게 된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장래에 똑같은 작업을 되풀이하면, 종업원들은 혁신활동에 지치게 된다. 문제를 진단하기 위해서 혁신 추진 팀은 똑같은 자료를 분석하고 현업에서는 과거와 똑같은 인터뷰를 되풀이한다. 이제 현업에서는 자신이 느끼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리라고 기대하기보다는 일정한 시기가 되면 통과의례처럼 찾아오는 사람들처럼 혁신 담당자들을 맞이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혁신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쇠퇴하여 결국에는 조직을 변화시킬 수 없는 상태로 빠져 들 수도 있다.

● 큰 그림을 보아야

휴렛팩커드의 여성 CEO인 칼리 피오리나는 한 인터뷰에서 학부 전공인 역사학이 경영에 어떠한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인류의 역사를 학습하면서 커다란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혁신활동이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힘이다.

기업이 혁신활동을 잘못 관리하여 위험에 빠지는 근본 원인도 큰 그림을 보면서 지속적으로 실행할 줄 몰랐기 때문이다. CEO가 종업원들과 혁신의 방향에 대해 공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하거나, 관련 부서들이 커다란 방향성에 합의하지 않은 채 활동이 진행되었을 때 위험에 빠지게 된다. 혁신활동에 대한 방향이 혼란스럽거나, 활동의 목적이 불명확할 때 불신과 비효율이 생겨난다. 더불어 일관된 방향으로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키아벨리는 군주의 악덕 중에 으뜸인 것이 어중간하게 이랬다 저랬다 행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방향성과 지속성이 약함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 전 종업원의 경영자化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회사의 방향을 모든 종업원이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기가 쉽지 않다. 잭 웰치는 CEO는 기업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장 나중에 알게 되는 사람이라고 그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CEO와 종업원이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으면 혁신은 실패하게 된다. 성공하는 혁신활동의 핵심은 사람이다.

이런 점에서 모든 종업원이 회사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 문서는 가능하면 공유되어 종업원들이 회사의 방향에 대해 항상 인지해야 하고, 자율적으로 문제를 발견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이 이양되어야 한다. 되풀이되는 혁신 구호와 수많은 토론이 이러한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모든 혁신은 비록 부분적인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이라 하더라도 전사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우리 속담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다. 하지만, 모든 사공이 똑같은 생각을 지녔을 때 오히려 고속 항해를 할 수 있다



항상 고민하는 것이 있다. 과연 내가 팀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보면 항상 팀원에게 어떤식의 강요를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저런건 당연히.. ~!!"

간단한 말 한마디가 팀원들에게는 큰 부담의 시작일지도....

나의 글 몇개를 보면... 팀장이나, 팀원이나 모두 인간임을 강조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대등한 입장에서 대등하게 믿음을 가져 주길 바라고 있다.

몇일전 이전 동료에게서 "직위"라는 무거운 애기를 몇십분에 걸쳐 애기한 적이 있었다.

직위, 직책, 직급은 책임이라는 것도 수반되지만 반면 밑에 사람으로썬 벽으로 느껴질때가 많다는 것이 그의 요지였다.

하지만... 한가지 말하고 분명히 하고 싶다.

팀원은 함께 배를 탄 죽음과 삶은 같이하는 동료다.

서로 믿고 의지하고 함께하는 동료가 되어라!! 그런건 당연히... ~!!

부담의 짐이 될지언정 분명히 말하고 싶다.

완변한 팀을 만드는 것은 팀원간의 동료애. 동료애로 뭉친 팀간의 믿음과 자유경쟁, 비젼을 보여주고 이끌어가는 스스로의 희생하는 리더가 있으면........

(나의 짧은 소견을 보고... 이상주의론자라 말하지 않기를...)


P.S 그런데.... 위글의 주제가 도대체 뭔지.... 펌글을 담은 사람이나.... 이 글을 보며 벗어난 애기를 하고 있는 강팀장이나....
2005. 4. 9. 16:00

웹기획자란? (기능자, 기술자, 기획자의 차이)

얼마전에 팀장과 기획자에 대한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참조] 팀장은 기획자는 모든것을 알아야 하는가? (한줌이의 30초 칼럼 중 2005/03/24)

그뒤로 두명에게서 메일를 받았다. - 의외였다. 기획자(팀장)라는 능력에 대한 의견이 다른 이들에게 조금 다르게 들렸나 보다. 어찌되었던 한줌이의 블로그를 통해 메일을 받아본 적이 없었으니... 놀랄 수 밖에 없었다. -

한명은 프로그래머 출신이고, 한명은 영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후 바로 팀장이 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둘의 입장은 달랐지만 - 경력자 팀장, 이론적 팀장(?)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듯 했다..

"팀장은 그래도 자신의 능력을 길러야 하고 전체 시스템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팀원들이 알고 있는 것을 자신들도 알아야 한다!"

라는 것이였다.

팀원을 이해하고 전체 프로젝트을 이해하는 입장에서 분명 그들을 말이 옳다. 하지만, 결코 알려고(이해할려고) 하는 입장이라면 한줌이는 조금 다름 입장을 가지고 있다.

- 한줌이도 분명 프로그래머 출신이고 10년 가까이 이쪽의 일을 해 왔고... 아직도 팀장이면 팀원들과 맞추어 프로그램을 제작하곤 한다. -


몇일전 한줌이가 읽은 책속에 담겨져 있는 한페이지 짜리 칼럼을 소개할려고 한다.
[책명 : 성공하는 웹 기획 실패하는 웹 기획 송창건 지음]

칼럼속의 농부와 트랙터의 비유는 기획자와 팀장, 팀원들의 위치를 정확히 간파한 것 같다.


농부와 트랙터


여러분들은 기능자와 기술자의 차이를 잘 알고 계실 겁니다.
기능자는 해당 부문에 대한 단순 기능을 숙지한 자를 말하는 반명 기술자는 해당 기술의 전반적인 흐름과 해결방안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를 말합니다.
하나의 기능에 대한 전문 지식은 기술자보다도 기능자들이 훨씬 뛰어납니다. 다시 말해서, 기능자는 현재의 해당 기능에 대한 전문가인 반명, 기술자는 해당 기술 기능에 앞뒤를 이해하고 흐름(프로세서)을 읽을 줄 아는 전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분을 통해 기능자들을 결코 가벼이 평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20세기 말, 웹이라는 기술이 새로이 등장하여 이제 막 그 꽃을 피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새롭게 만들어진 웹이라는 직업 군에서, 자신이 기능자인지 기술자인지를 한 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하루에도 수백 건식 창출되어 쏟아지는 웹 기술(기능) 환경에서 자신의 기능자의 위치에 있는지, 기술자에 위치에 있는지를 말입니다.

기능은 결코 오래 가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술은 계속 발전하여 진보할 수 있습니다.

기술을 이해하려면 지금 당장 실무에 써 먹을 만한 단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해당 기술에 대한 프로세서를 이해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방법(실무)으로 업무를 진행하였다 하더라도 내일은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실무에 써 먹을 만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것은 기능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오늘 당장 써 먹을 만한 단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왜 이 기능을 오늘 써야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적인 시각입니다. 그래야 새로운 창조도, 혁신도 가능해질테니까요. 그럼 기술자와 기획자에 관계는 어떨까요?

기획자와 기술자는 농부와 트랙터의 관계와 같습니다. 제 아무리 훌륭한 농부도 현대 기술의 집약체인 트랙터의 도움이 없다면 풍성한 가을을 기약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트랙터를 마련해 놓았다고 농사일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기획자는 농부의 입장에서 서서 일년 농사를 구상하고, 언제 어디에 트랙터를 사용할 것인지를 계획하여야 합니다. 또 남들이 쟁기로 논을 일굴 때 트랙터라는 기술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근래에 웹 기획자라고 하는 분들이 자신의 기능 지식을 자랑하거나, 자신의 기술 지식을 전문용어를 통하여 마음껏 자랑하고 있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기획자는 기능자도 아니고 기술자도 아닙니다. 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은 해당 기능과 기술의 장단점을 살피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일 것입니다.

웹 기획자는 농부와 같아야 합니다.

2005. 3. 31. 10:23

쇼핑몰 성공 30가지 법칙???

인터넷 고정적으로 받는 한 소식편지(뉴스레터)에 재미있는 제목하나가 눈에 띄었다.

"쇼핑몰 성공 30가지 법칙"

하나씩 읽어 나가면서 이런 글이... 기획/마케팅의 중요한 자료라고 말하는 자체에 갑갑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학교 도덕시간(지금은 도덕시간이라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바른생활??)에 도덕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애기들 뿐이라 성공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거짓말도 하지 말아야 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식의 말뿐인것 같다.

정말 이렇게 하면 성공 할 수 있을까? 그럼 정작 중요한 이렇게 하기(쇼핑몰 성공을 위한 30가지 법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정보를 읽을지 모르겠지만.... 부디 쇼핑몰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글만큼이나...)은 버렸으면 한다.


한줌이의 경험담.....

P씨는 작은 포도 농장의 주인이다. 그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생각을 2002년부터 고려하기 시작해 1년동안 꾸준히 인터넷에 대한 공부를 하고 학원을 다니며 HTML 까지 배우는 열성을 보였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만난 그는 다른 농가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고 쇼핑몰을 오픈하기 위해 과정-도메인, 웹호스팅, 프로그램등등-을 자세히 알고 있었다. 국가지원을 받아 오픈하는 쇼핑몰을 위해 그는 자비로 컴퓨터를 새로 구입하고 디지털 카메라도 구입했다.

이런저런 작업 한달후 쇼핑몰은 오픈하였다.

때가 가을을 넘어가는 시점이라 출하할 포도가 없었어 그런지... P씨는 처음 계획했던 대로 되질 않았다. 농장의 포도나무 정보를 찍어서 올릴만한 시점이 아니였는지... 그대로 둔체 포도 출하때를 기달렸다.(쇼핑몰에서 팔 물건이 있어야 할 것 아니냐....ㅡ.ㅜ;;)

여름... 포도가 출하할때쯤... P씨는 드디어 열심히 포도사진을 찍어 올리기 시작하고 그동안 배운 자신의 지식을 토대로 열심히 정보를 갱신했다.

여름이 지나갈 무렵.... 그는 자신이 투자한 돈(쇼핑몰은 국비지원제외하고... 컴퓨터, 디지털 카메라 등등 기타...비용)의 10분의 1 조차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팔지 못한 것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포도 출하의 최적기 였다.
답답한 마음에 부랴부랴 자신을 가르쳤던 학원 강사에게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아...... 사장님... 검색사이트에는 등록했습니까? 그것부터 하시고.... 정보는 계속 갱신하시고.... 회원관리도 꾸준히 하시고....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P씨는 학원선생의 말을 듣고.... 100만원을 더 들여 5곳의 검색사이트에 등록을 했다.
하지만 그외 P씨는 별다른 조취를 취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정보는 여름 시작할 무렵부터 포도나무를 거의 날마다 찍고, 가족사진, 동네 사진, 관광지등... 꾸준히 업데이트 시키고 있었고, 회원관리도 주문이 들어오면 메일을 통해 배송상자안에 편지까지 넣어가며 꾸준히 관리한 것 같았다.

강사가 어드바이스 해준 내용은 많았고 분명 그대로 하면 성공할 것 같았지만 정작에 P씨가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이 어떤것이 있는지 감감하기만 했다.
(검색사이트 등록하는데 2주가 넘게 걸렸으니.... 배운대로 안되는 것이 현실인가보다... 낙담하는 것 외에...)

출하가 거의 끝나가기 무렵.... 쇼핑몰에 방문자수는 조금 늘어 난것 같았지만... 매출은 여전히 오르지 않았고 오히려 투자비용에 대한 손해만 늘었다는 것을 알았다.

2005년 봄.... 한줌이는 우연히 P씨를 다시 만났다. P씨는 더 이상 쇼핑몰에 대한 미련은 없었고 웃으며 거의 천만원 정도는 필요 없는 곳에 낭비한것 같다고 말한다.

(아직도 한줌이에게 쇼핑몰에 대한 컨설팅을 원하는 거의 90% 이상의 사람이 이런 현실이다...)


사설이 너무 길었다.
이제 소식편지(뉴스레터)에서 날라온 쇼핑몰 성공하기 위한 30가지 법칙을 보자.....
(정말 그럴까 한번 생각해 보자.. 하긴 30가지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아니.. 지킬 방법이 있고 정확히 지킨다면 가장 아래의 멘트처럼 매출이 쑥쑥 오를지도 모르겠다.)



1. 웹사이트를 검색엔진에 빠짐없이 등록한다.
인터넷홍보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 중의 하나는 검색엔진이다.
사이트의 내용이 충실하지 않을 경우에는 등록이 거부되는 사이트도 있으므로 가능하면 충실하게 제작하는 것이 좋다. 여력이 된다면 검색엔진의 유료광고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검색엔진에서 상위에 링크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사이트의 접속 수를 높여야 한다.

3. 사이트가 입소문이 나도록 한다.
관련분야의 정보를 많이 올려 고객에게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도움이 되도록 한다.

4. 사이트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코너를 만든다.

5. 홈페이지를 고객이 확실히 북마크(즐겨찾기)에 수록할 수 있도록 한다.

6. 홈페이지에 사이트의 핵심내용을 담은 Meta Tag를 사용한다.

7. 홈페이지 내에서 전화번호가 잘 보이도록 한다.
사이트에 관심을 가진 이용자가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한다.

8. 언론에 보도된 자료를 소개함으로써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

9. 출품을 했거나 경연대회 등에서 입상한 경력을 적극 홍보한다.

10. 관련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11. 제공하는 자료는 다운로드가 쉬워야 한다.

12. 손쉬운 홍보 방법 중의 하나는 관련 사이트와 배너를 교환하는 것이다.

13. 회원 고객이 정보를 제공한다면 이메일 마켓팅을 적극 활용한다.

14.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행사를 개최한다.

15. 가능하다면 영어사이트를 비롯해 마켓팅에 필요한 다국어 사이트를 제작해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다.

16. 게시판이 잠자는 일이 없어야 한다.

17. 지난 자료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18. 고객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오자나 탈자가 없어야 한다.

19. 고객이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20. 게시판은 항상 관리하고 답변을 신속하게 한다.
사이트 관리자에게 온 메일도 신속히 답변해야 한다.

21. 사이트를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인상깊고 전달력이 있는 로고나 슬로건을 개발하라.

22. 개인의 정보가 철저하게 보호되며 절대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점을 안심시켜라.

23. 상호 보완관계나 관련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라.

24. 사이트의 로그 파일을 분석해 사이트 운영에 활용하라.

25. 고객이 사이트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복잡한 네비게이션이나 복잡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사이트를 모든 방문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만약, 회원제 사이트라고 하더라면 사이트를 둘러보고 기본적인 것은 이용하도록 한다. guest로 들어가도록 하는 방법 등을 사용한다.

26. 다른 사이트에서 사이트를 링크할 수 있도록 배너를 제공한다.

27. 가능하다면 관련분야의 최신 뉴스를 소개하는 것이 좋다.

28. 관련 분야의 사이트를 참고하여 좋은 점은 자신의 사이트에 반영한다.

29. 사이트에 흥미로운 놀이나 설문조사코너를 만들거나 이용자가 흥미를 끌만한 정보를 제공한다.

30. 사이트를 글로만 만들지 않고 그림이나 이미지로 제작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대로만하면 매출은 쑥쑥 올라갈껍니다.

2005. 3. 29. 09:22

독도는 우리땅? 일본 말고 또 있다?? KT

노무현대통령의 편지글로 인해 국민의 마음은 조금 누그러진듯 하다. 하지만 아직 모든 문제는 해결된 것도 아니고 아직 일본의 뚜렷한 반응조차 없다.

하지만 우리는 또 한번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2002월드컵도 월드컵이지만 역대 대통령중 일본의 정식 사과를 받아낸 대통령이 있었다. - 박정희 대통령의 육영숙 영부인 사건 -

독도 같은 사건이 정작 국외적으로 일어나는 것만은 아니다.

어쩌면 우리의 심보가 김선달을 닮았는지도 모르겠으나.... 바다 한가운데 떠 다니는 수 많은 가치를 이제는 자신의 것인양 떠들고 있는 무리가 국내에도 있다.

초기에 타회사에 비해 인터넷 가입자에서 밀리던 KT는 정액제 인터넷를 주장했다. 그러나 지금.....

기업의 이윤이라는 입장에서 본다면 어쩌면 정당화 될수 있는 논리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순히 이윤으로 고집한다면 일본이 독도를 자기땅이라고 말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논리로 그들의 주장이 합당하다 말할 수 없다.

인터넷의 누리꾼(네티즌)은 인터넷 회선때문에 인터넷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인터넷 바다에 떠 있는 내 정보, 너의 정보를 함께 가지고 나누기 위해, 얻기 위해 접속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일본에게 그렇다할 대답을 듣지 못했고 이에 많은 이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부산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정작 일본의 헛된망상의 뒤를 따르려는 국내 업체에겐 우리는 아직 뚜렷한 노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뒤에... 나중에... 그러다보면 결국 수습하기 힘든 사태에서 어렵게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할 경우가 발생할지 모른다.

일본의 경우 본 삼아 이런 어설픈 일들은 일찍 대처해야 한다.


(발전적인 이야기가 있으면 트래백을 보내주십시오... ㅡ,.ㅡ)
2005. 3. 26. 09:44

항우와 유방 중 누가 더 바람직한 경영자인가.

느대학의 경영학강의시간

경영학원론 시간에 중국영화 '서초패왕'(西礎覇王)을 감상했다.
영화에서 항우는 의리를 존중하고 우미인이라는 한 여인에게 모든 사랑을 바치는 인간적인 사람으로 묘사돼 있다. 반면 유방은 의리를 배반하고 여치라는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여자들을 거느리는 부도덕한 인물로 그려져 있다.


인간성-합리성의 상징

유방과 싸움에서 연전연승하던 항우는 백성들이 전쟁으로 도탄에 빠져있다는 부하의 간언을 듣고 결단을 내린다. "백성들이 고통을 당하는데 내가 천하를 통일해 무엇하랴. 천하를 둘로 갈라 유방과 나누어 다스리면서 사이좋게 지내리라." 그리고는 유방에게 이렇게 제안한다. "이제는 싸움을 끝내고 강을 중심으로 동쪽은 내가, 서쪽은 당신이 다스려 평화롭게 살아갑시다." 연패하고 있던 유방은 꿇어 엎드려 고마움을 표하고 이후 두 사람은 피의 맹세를 한 후 헤어진다.
그러나 유방은 항우의 군대가 모처럼 평화를 즐기고 있는 틈을 타 기습, 섬멸하고 만다. 항우와 그의 부하들은 모두 자결하게 된다...


'항우와 유방 중 누가 더 바람직한 경영자인가.'

영화감상 직후에 행한 거수투표에서는 7대3 정도의 비율로 항우가 더 바람직한 경영자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도 학생들은 항우를 인간적이고 의리가 있으며 많은 부하가 믿고 따르는 지도자로 평가했다. 특히 상황이 나빠졌을 때도 부하들이 항복하지 않고 항우를 따라 전원 목숨을 버린 사실에 감동했다. 그러한 부하가 있다면 지도자로서는 더 이상 행복할 수 없으리라는 의견을 내놓는 학생도 많았다. 그러나 토론이 무르익어 가면서 유방이 더 훌륭한 경영자가 아니냐 하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경영자는 자기 부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책임이 있다.
전쟁에서 패해 자신은 물론 믿고 따르던 부하들까지 모두 죽음으로 이끈 사람을 어떻게 훌륭한 경영자라고 할 수 있겠는가. 항우는 범증이라는 참모가 유방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독선에 빠져 의리만을 내세웠으니 바람직한 경영자라고 할 수 없다. 경영자라면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에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유방이라고 해서 약속을 지키고 싶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보다 큰 뜻을 위해 보통 사람으로서의 가치 기준을 버린 것이다. 자기 감정을 자제하고 부하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가면서 전쟁을 승리로 이끈 유방이야말로 진정한 경영자다. 유방은 약속을 지키지는 않았지만 결국 천하를 통일해 자신의 이상을 펼친다는 꿈을 이루었다. 전쟁의 목표는 승리다."하는 반론이 나왔다.
이에 세번째 의견이 나왔다. "결국 항우나 유방이나 나름대로 특성을 지닌 경영자다. 시대가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고 기업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가에 따라 항우같은 경영자가 필요할 수도 있고 유방같은 경영자가 적합할 수도 있다. 예컨데 창업기에는 항우 같이 강한 개성을 가진 사람이 기업을 이끌어 나가야 하지만 규모가 커지고 경영내용이 복잡해지면 유방과 같은 관리능력을 지닌 사람이 필요하게 된다."


'적절한 조화'가 능력

한 학생의 의견으로 토론은 맺어졌다. "유방이나 항우는 서로 다른 인물이지만 결국 모든 경영자가 지니고 있는 성격의 이중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경영자에게는 항우와 유방의성품이 둘다 있되 필요에 따라 둘 중 한 사람의 능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경영자는 항우의 인간적인 면과 유방의 합리적인 면을 겸비하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자질을 갖추고 상황에 따라 필요한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경영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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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백년에 하나 나올 불세출의 영웅 항우가 동네 건달 비슷하던 유방에게 패한 것이 리더십의 차이 때문임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항우는 부하를 거느리는 데 서툴렀다. 자기의 힘만 믿고 부하의 말을 듣지 않았다. 항우 밑에도 훌륭한 부하가 많았지만, "너 따위가 뭘 알아!" 한다든지 계책(아이디어)을 제시해도 듣지 않아 실패하곤 했다.
한마디로 독단전횡의 표본이었다. 사람들 중에는 독단전횡을 오해해서 카리스마가 강하다. 이를 리더십이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한 비자는 말했다. "三流의 리더는 자기의 능력을 사용하고, 二流의 리더는 남의 힘을 사용하고, 一流의 리더는 남의 지혜를 사용한다." 그래서 부하가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참된 리더십이라고 했다.

"닭이 울어 때를 알리고, 고양이는 쥐를 잡고 하듯이 부하 한 사람 한 사람의 능력을 발휘시키면 위에 선 사람은 스스로 할 일이 없어진다. 위에 선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한비자가 말하는 일류 리더란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행동을 적게 하고 침착하고 안정된 자세를 취해야 하며, 조직 관리술을 알고 있으되 겉으로 보이지 말고 부하들의 장점을 살리도록 한다는 것이다.
2005. 3. 24. 21:53

팀장은 기획자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가?

항상 기획자가 먼저 알아야 하는가?

팀을 관리하고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터 항상 해 온 고민이 있다.

팀장으로써, 기획자로써 내가 먼저 알아야 한다.!

업무의 책임자가 되면 쌓여 있는 일들을 정확히 제 시간에 다 하기란 항상 힘들다. 항상 쫓기는 것이 시간이다. 그렇다보면 당연히 팀장 이상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야근을 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하기 쉽상이다.

그런 틈에 일을 하다보면 쉽게 지치고 직장에서 자신이 엄청난 일(내가 이 회사 존망을 좌우한다. 회사는 적은 월급으로 나를 착취하고 있다..... 등등등)을 한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도 한다.
(물론 나 하나하나가 회사에서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것은 상사가 뿐만 아니라 말단 직원까지 중요한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우리는 몇가지 잘못된 명제에 빠져 있다.

1. 직장에서 팀장은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
2. 팀장은 아랫사람과 프로젝트를 진행 할때는 지시해야 한다.
3. 팀장은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지식을 모두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4. 지시하기 위해서는 아랫사람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이런 잘못된 명제에 빠져 있는 팀장을 자주 본다.

"난 팀장이기에 너보다 많이 안다."
"내가 팀장이기에 넌 내 말을 무조건 들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잘못된 인식들은 오히려 아래 직원에서 부터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팀장은 당연히.... 무능력한 팀장.... 저런 지식가지고 무슨...."

하지만 팀장이라고 해서 기획자라고 해서 모든 것을 아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일선 기술에서는 팀장보다 팀원들이 더 많이 아는 경우가 많다.

팀장은 지식적인 부분보다 팀원들의 능력에 파악하고 적절하게 운용하는 지혜가 더 필요하다.
기획자는 프로젝트 팀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디딤돌이 되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 웹의 현실은 아직도 팀장은, 기획자는 슈퍼맨이 되는 것을 당연시 하는 경향이 있다.

명장은 직접 나가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법과 군 운영에 얼마나 능력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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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3. 17. 11:28

정주영이 다시 태어난다.

97년 하반기 부터 미국을 주축으로 불기 시작한 인터넷 열풍은 그 열기를 그대로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인터넷의 열풍은 생활의 변화뿐만 아니라 마케팅에도 큰 영향을 주며 빠르게 신종 업종과 새로운 패턴의 마케팅을 소개하며 급속으로 성장 "닷컴" 기업이라 신종어를 만들어 냈다.

닷컴 기업은 그 어느 사업보다 급속도로 성장했고 불과 1년만에 수십조의 수익을 꿈꾸는 파라다이스로 커졌다.

하지만 1999년 후반부터 맥주의 거품마냥 많은 기업이 문을 닫았다.

이런 닷컴 거품은 미국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도 그대로 큰 영향을 주었다.

닷컴 거품이 꺼져 갈쯤 인터넷의 신종 사업들은 많은 문제점을 다시 재고하고 수익구조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할 수 밖에 없었다.

수십조의 수익이 아니라 수억조의 피해를 주며 문을 닫은 닷컴 들....

어리석은 토끼라고 했던가 호랑이에게 한쪽 귀를 떨구어도 토끼는 호랑이에게 또 속는다.....??


하지만 닷컴은 아직 그 열기가 식지 않았다. 맥주는 거품이 빠지고 나면 쌉쌀하고 시원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
인터넷의 경쟁성은 차후에 다시 논하기로 하고..,
인터넷의 시장이라는 전쟁터는 이제 막 끝났다는 것이다.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는 알짜배기 노란자를 골라내야 한다는 교훈을 준 닷컴 거품의 아픔이 너무나 컸지만 그 아픔보다 더 위대한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그대로 남아 있다..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주었던 정주영씨는 민족참변이라면 아픔 뒤에 꿋꿋하게 일어났다. 이는 단순히 정주영이 일어났다는 것에 주목할 것이 아니라 그런 아픔뒤에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과 그 기회를 과감히 잡고 추진할 수 있는 결단과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앞으로 인터넷은 지속적으로 발전될 것이고 영화에서나 봤던 테크놀리지 시대가 네트워크의 힘을 업어 도래 할 것이다.

황금도시의 엘도라도 가 바로 눈앞에 있고 이제 막 닷컴 거품이라는 첫 시련을 겪었다.

인터넷 시장은 아직도 주어진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어낼 제2의 정주영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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