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장 읽은 기사&정보'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08.07.02 네이버 초기화면 전면 개방....... ???
  2. 2008.05.30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3. 2007.12.28 세상을 바꾼 블로그 10년
  4. 2007.04.24 구글 Korea 성공할 수 있을까??? 4
  5. 2007.03.12 인스턴트 메신저의 수익모델은 무엇인가?
  6. 2007.02.02 구글 북서치 출판업계에 손 내밀어.
  7. 2006.05.08 서비스형 태터툴즈라....... 2
  8. 2006.03.23 직원의 氣를 살리는 리더
  9. 2006.03.23 IT 산업 인력이 문제다 7
  10. 2006.03.21 자유 소프트웨어는「황금알을 낳는 거위?」
  11. 2006.03.14 이용자 참여·개방성 표방 '웹2.0' 서비스가 쏟아진다 2
  12. 2006.03.07 제 2 인터넷 빅뱅 시나리오 5 1
  13. 2006.03.07 구글! 기로에 섰나?
  14. 2006.03.03 Web2.0과 구글사례 3
  15. 2006.02.24 X인터넷의 실제 구현방법 2
  16. 2006.02.17 검색, 블로거 시장의 도전자 첫눈
  17. 2006.02.10 엠파스 뉴스 열린 트랙백의 실패 이유
  18. 2006.02.09 도대체 웹2.0 이란 무엇인가? 1
  19. 2005.08.11 포털 쌍두마차 체제 무너지나
  20. 2005.08.11 성공 리더로부터 배우는 교훈
2008. 7. 2. 13:59

네이버 초기화면 전면 개방....... ???

몇일전 MBC에서 "촛불과 인터넷, 집단지성인가 여론왜곡인가" 라는 주제로 100분 토론 진행을 보면서 포털 서비스의 여론 왜곡이라는 논점에서 변희재 위원장의 주장에 개인적으로 동의를 했었습니다.
http://www.imbc.com/broad/tv/culture/toron/ [<= 100분 토론 다시보기]

적어도 포털에서는 여론이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인터넷의 스스로의 정화능력도 갖추어져 있지만, 그 정화 능력이 어느정도 발휘하느냐가 정보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에 기준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포털 서비스는 언론(뉴스) 편집 권한 자체가 포털 회사에 있기 때문에... "

포털 서비스 특징상 많은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그렇다 보면,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회사 이윤에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만큼,  요즘같이 촛불집회가 달을 넘어가고, 전 국민적 관심이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이윤을 위한 적절치 못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분이 존재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에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용어가 나왔습니다.

오픈캐스트(Open Cast)
사용자가 직접 컨텐츠(기사, 뉴스)를 제작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의 최대표는 중립적 위치에서 뉴스를 편집하는데 어려웠다는 이유로 언론사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지만, 그동안 말이 많아서 놓아 버렸다 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는 듯 합니다.

 포털 회사는 언론사가 아니지만, 네이버의 역할을 볼때, 더욱이 중립적 위치를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로써 언론 편집권에 대한 논란은 어느정도 수그러들겠고, 네이버 뿐만 아니라 다음 또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8. 5. 30. 10:04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최근 1~2년 사이에 PM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과연 PM이란 무엇인가?

아주 최근의 일입니다. 어떤 사람이 PM의 업무를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2시간 가량 토론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전직 기획자, 개발자, PM전문 교육을 받은 사람, 경험자.... 많은 의견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답변에서 세부 명제들에 대한 애기들이 결국 일반화된... 당연한 답변으로 끝나버렸지만.. (기획/개발/디자인 전직에 대해서 상관없이 이전 프로젝트 경험이 많은 경험자로 쳬계적인 관리 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사람) 아직도 풀리지 않은 것들이 많습니다.

강팀장도 초기에는 개발자 출신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PM을 하고 있지만,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최근 1~2년 사이의 최근 프로젝트에서 스스로 짊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PM은 이전의 담당업무가 어떤일이든(기획/개발/디자인/코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분명 PM이라는 업무자체가 이전에 해오던 업무 방법과 성격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기술자로써가 아니라, 말그대로 관리자로써의 능력을 만들어 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라는 칼럼을 보면서... PM에게 필요한 Skill은 무엇인지 되물어보게 합니다.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류한석 (IT 컬럼니스트) ( ZDNet Korea )   2008/05/26
 
훌륭한 관리를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람이 훌륭한 관리자가 될 수 있을까? 글쎄, 아마도 훌륭한 관리자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치 어린 시절에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한 사람이 성인이 되어서 제대로 사랑을 하기 힘든 것처럼.
그것은 심리학을 통해 검증된 통계적 사실이다. 왜 그럴까? 아는 것이 그것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맞아본 사람이 때릴 줄 안다. 학대를 받아본 사람이 학대할 줄 안다. 간혹 예외가 있을 뿐이다.
안타까운 사실은, 조직 생활에서도 이와 같은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는 사실이다. 관리 업무는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좋은 관리, 나쁜 관리는 그 행위 자체보다는 결과로서 판단된다. 또한 관리 활동의 대부분은 소프트 스킬에 속하므로, 학습에 의해 습득 가능한 하드 스킬과는 달리 역량을 키우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조직(회사)은 아무 준비도 없이 기술자를 관리자로 만들어 버린다. 좋은 관리를 받아본 적이 없고, 그렇다고 해서 딱히 관리 교육을 받은 적도 없는데(물론 교육을 받더라도 효과가 별로 없지만), 어느 날 갑자기 조직은 팀 또는 프로젝트 관리를 기술자에게 맡겨 버린다.
■기술자와 기술관리자는 다르다
기술자와 기술관리자는 다르다. 기술관리자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다룬다. 그래서 기술자 시절에 PC를 붙잡고 씨름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관점과 방식과 필요하다. 하지만 좋은 관리를 받아 본 적이 없고 더군다나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좋은 관리자가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자기가 정말 닮고 싶지 않았던 그런 관리자와 유사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한때 기술자였으나 실패한 관리자의 사례를 하나 살펴보자.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해 보았다.
개발자 K는 뛰어난 개발자였다. 그는 개발 능력이 뛰어났기에 조직에서 인정을 받고 있었다. 대개의 조직은 일정 경력을 갖춘 우수한 개발자에게 관리자를 맡기고 싶어한다. 그 뛰어난 능력을 단지 개발에만 쏟지 말고 여러 개발자들을 관리하는데  ..... - 중략 -

2007. 12. 28. 09:52

세상을 바꾼 블로그 10년

강팀장이 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사용한 시점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여러개의 개인 웹사이트를 관리하다.... 블로그를 변경한뒤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정보도 더 많이 교류/공유하게 되었고... 더 많은 사람들도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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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존바거가 매일 자신의 글을 웹사이트에 올리면서 시작되어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고 하는 군요.

10년동안 블로그는 전 세계적으로 1억 12만개로 확대 되어 웹에서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요즘에 선후배들 중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물어보면 제일 먼저 블로그를 애기하고, 회사 사이트를 만들고 싶다고 해도 먼저 블로그를 애기하는 것 보면 강팀장 스스로도 블로그에 푹빠져 있는 것은 사실 인가 봅니다.

당분간 테툴을 쓰고 네이버 블로그를 쓰고, 카페와 통을 쓰면서 스스로 정보 공유의 만족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가 왜 이렇게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매체로 거듭난 것일까요?

1. 전문지식이 없어도 쉽게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2. 정보 공유에 따른 홍보의 기능이 뛰어나다.
3. 일자별 자료 정리, 전문적 자료에서 포괄적인 자료까지 활용의 폭이 넓다.
4. 다양한 요소(글, 그림, 사진, 동영상등등등...)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5. 다른 사람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형성할 수 있다.
6. 트랙백등의 기능이 네트워크 형성에 뛰어나다.




세상을 바꾼 블로그 10년


97년 美 바거의 개인 ‘웹로그’가 원형

정치인·기업 등 전세계 1억개 넘어서

언론이 놓친 테러·참사현장 생생히 중계

1997년 12월17일 존 바거(Barger)란 미국인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시작하며 “매일 최고의 자료들을 웹페이지(webpage)에 기록(log)하겠다”고 선언했다. 웹로그(weblog), 줄여 블로그(blog)의 시작이었다. 처음엔 바거 혼자였지만 지금은 1억명이 함께 한다. 탄생 10주년을 맞은 블로그는 불어난 사용자만큼 위상도 ....  - 중략 -

출처 : 조선일보

기사 원문 자세히 보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2/27/2007122701403.html
2007. 4. 24. 16:21

구글 Korea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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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강팀장이 읽는 책들 대부분에서 성공사례로 구글을 뽑고 있습니다. 그런 내용을 읽을 때마다 한가지 의문점이 계속 들었습니다.

검색 방법이나, 알고리즘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기능을 자랑하고 있지만 과연 국내에서 구글은 서비스 어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의문점은 몇가지 배경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1. 초고속데이터망 - 전세계 1위
초고속 데이터망은 실 속도에 대한 체감속도 면역화 되어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빠릅니다. 하지만 멀티미디어는 아직 느립니다.(국내는 빠르지만 국내 사용자들은 그렇게 오해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속도를 위한 TEXT 정보 위주의 서비스 보다 Design이 가공된 Muti 정보 위주의 서비스에 더 신뢰를 가지는 것이 사람의 심리중 하나 입니다.

2. 독창적인 한국형 서비스
국내의 성공한 서비스는 멀티정보를 중심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독특한 인터페이스와 수익창출을 위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물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따라 갈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것은 단순히 포털 서비스외에 검색 서비스에 더욱 강한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 전체 사용자 확대 비율에 비해 떨어지는 질적 이용자 확대 저하
국내에서 구글을 아는 사람은 그러게 많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구글은 들어 봤지만 구글에서 검색을 한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구글은 매니아층에서 (해외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심지어 검역이 심한 중국에서 비해...) 굉장히 낮은 이용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검색과 정보를 찾아 자신의 정보를 취득하고자 하는 질적 이용자가 전체 사용자 확대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이유입니다.
정보를 찾기 위해 하루에 3개 이상 검색엔진을 사용한다는 사용자는 채 20%에 들지 못한다는 것이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재미 있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구글 코리아 심상찮다
인지도 제고 위해 TV광고도 검토 중

구글코리아가 본격적인 국내 사업을 위해 직원 채용과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것을 검토하고 있어 이 회사의 향후 사업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지사장과 R&D(연구개발)센터장 채용을 마치고웹마스터와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TV광고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국내시장 진출의 수위에 대해 업계의 관측이 분분하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구글의 대외 광고를 검토하기 위해 TV, 신문, 전광판 등 여러 매체를 담당하는 광고대행사 관계자와 회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가 광고대행사와 대규모로 접촉한 배경은 일부 마니아층을 상대로 구글의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지만 대중적인 인지도가 낮다는 판단에 따라 대대적인홍보활동을 펼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그동안 국내에 구글코리아가 외부와의 접촉이 부재한 상황이어서 실체 없는 회사와 경쟁한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며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최근 각 분야의 이사급 책임자를 뽑고 TV광고까지 구상하고 있다니앞으로 기술ㆍ서비스ㆍ마케팅 전략 등 적극적인 진출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의 R&D 센터 등 향후 사업 추이는 앞서 설립된 구글차이나를 살펴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지난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설립된 구글차이나는 중국 현지에 검색을 위한 자체 서버를 구축ㆍ가동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 P2P 파일공유 서비스인 쉰레이 네트워크 테크놀로지의 지분 500만 달러를 인수하기도 했다. 구글차이나는 아울러 서비스 측면에서는 블로그ㆍ커뮤니티로의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을 밝혔고 올해 초에 인기 인터넷사이트의 순위을 공개하는 `구글열방(rebang)`을 개시했다.

따라서 구글코리아도 구글차이나처럼 경쟁력 있는 국내IT(정보기술)벤처를 인수하거나 독자적인 서비스를 대규모로 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구글코리아가 국내투자를 대규모로 늘리기 보다는 규모에 맞게 운영하면서 국내 동향을 벤치마킹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가 중국과 달리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구글코리아는 검색시장의 점유율을 확대하기 보다는 광고수익을 위해 국내업체와 제휴를 넓히고 국내 동향을 자사 서비스에 반영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 중략 ....
http://tong.nate.com/oriportal/36986142

출처 : Tong - 오리포털님의 구글통


물론 아직 구글코리아의 정착에 대해서 어떻다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닙니다. 분명 구글을 뛰어난 알고리즘과 기술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고, 엄청난 자본력 또한 구글이 앞으로 기회는 분명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큰 ISSUE 사항이 없는 기사를 읽고 구글Korea의 성공을 말하는 것은 분명 이른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구글의 처음 정책에 비추어 본다면... 아시아는 특히 한국과 중국은 공략하기 힘든 지역인것 같습니다.

다음에 구글과 국내 서비스에 대한 강팀장의 짧은 생각을 올리겠지만.... 강팀장은 어느 서비스를 옹호하는 것 보다 다양한 서비스와 다양한 업체가 동일 선상에서 찾아와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럴수록 정보 이용을 위한 서비스 선택의 폭이 넓어질테니... 물론 무료 정책은 계속 되겠지요..... - 어느 하나가 독점을 하면.... 꽁짜는 없어지는 것은 당연하니....
 

2007. 3. 12. 22:53

인스턴트 메신저의 수익모델은 무엇인가?

인스턴트 메신저의 수익모델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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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메신저의 수익기반은 무척 취약하다. WWW 사이트의 배너 광고나 키워드 광고처럼 다양한 광고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콘텐츠를 중계하거나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제한이 있다. MSN 메신저에서는 MSN 메신저의 좌측 탭에 입점을 하는 방식으로 월 광고비를 받는 방식으로 광고 수익모델을 제공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그 외에도 웰컴창, 메신저의 하단에 배너, 텍스트 광고 등의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메신저의 여러 공간을 활용한 배너 광고 형태의 수익은 주목도가 떨어지고 광고 효과가 적어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래서, MSN 메신저는 2003년 2월부터 아바타와 이모티콘, 플래시 기반의 윙크 등을 유료화하면서 수익화에 도전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최초로 MSN 메신저는 아바타 유료화를 한국 시장에 선보였고 처음 6개월간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 월 수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메신저 수익의 효자 노릇을 했던 아바타는 3년이 지난 2006년에는 월 수천만원 정도의 수준에 불과한 매출이 있을 뿐이다.

그것은 이미 채팅과 미니홈피 등에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아바타에 대한 사용자들의 관심이 2003년부터 식으면서 아바타 시장 자체가 정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뒤늦게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경화면과 아이콘을 조합한 테마팩, 브랜드 아이버디 등의 광고 상품을 만들었지만 그다지 큰 호응은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에서 선 보인 이 아바타는 세계로 진출하지 못했다. 세계 글로벌한 시스템에 적용하기에는 한국의 아바타 시스템은 준비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 Live Messenger에서 제공되는 플래티콘과 이모티콘을 보면 기존에 서비스하던 업체가 아닌 다른 해외 기업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다.(디자인이나 구성물이 훨씬 형편없어지긴 했지만, 더 안정화되었다.)

인스턴트 메신저의 다음 수익모델은 SMS와 MIM이다. MIM은 IMS(IP Multimedia Subsystem) 기반으로 인스턴트 메신저를 휴대폰 등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네이트온은 SK텔레콤과 연동해서 휴대폰, PDA 등에서 네이트온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버디버디와 MSN 메신저는 KTF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월 약 3500원 정도의 정액제 혹은 메시지당 10~30원의 비용을 받는 종량제로 과금이 이루어진다. 메신저당 월 1억~3억 정도의 규모로 성장 추세에 있다.

또한, 인스턴트 메신저의 수익모델로는 일반 전화기 혹은 휴대폰으로 인터넷 전화를 할 때 과금되는 VoIP 사용료가 있다. 아직, 인스턴트 메신저에서 일반 전화로의 유료 통화 기능이 완전하게 구현되지 않지만 이러한 수익모델도 향후 생각해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네이트온에서 제공하는 휴대폰과 연계한 각종 문자 메시지 서비스와 버디버디에서 제공되는 아바타와 아이템 유료 서비스 등도 수익모델의 하나이다.

하지만, 인스턴트 메신저는 그 자체적인 수익모델보다는 다른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버디버디의 경우 10대 사용자가 많은데 충성도 높은 10대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게임에 유도하는 홍보 창구로서 버디버디를 활용하고 있다. 드림위즈의 지니는 P2P 파일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로서 파일 저장과 공유를 해주는 기반 플랫폼이 되고 있다. 또한 네이트온, 다음터치 등도 싸이월드와 다음 사이트와 연동되어 WWW 페이지의 사용자수와 페이지뷰를 늘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렇게 인스턴트 메신저 자체는 큰 수익이 되지 못하고 있지만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그리고, 거대 플랫폼화가 되면 인스턴트 메신저는 예상도 못한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 마치, 200년대 초의 미니홈피가 돈도 못벌던 천덕꾸러기에서 효자 상품으로 거듭 난 것처럼…

출처 : 인터넷코리아 http://korea.internet.com/
김지현의 E-비즈니스 이야기 http://korea.internet.com/channel/content.asp?kid=31&cid=74&nid=42825

인터넷의 새로운 기술이 나오거나 새로운 사업 모델이 나올때마다 과연 수익은 어디에서 찾는가? 라는 점들을 항상 생각하게 만듭니다.

인스턴트 메신저가 처음 나왔을때(96년) 솔직히 강팀장은 와~ 하는 큰 기대를 가졌습니다.p 채팅을 하기 위해 접속했던 사이트등.. 강팀장은 IRC를 많이 사용했는데.. 이것을 PC에서 마음이 맞는 몇 사람만 이용한다면, 업무 대화창이 있고, 파일을 공유하거나 인터라넷 형식의 시스템으로 개발 된다면....

2000년 초반에 다음에서 부터 많은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업체들이 메신저 개발에 띄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투자한 만큼 수익곡선을 넘은 것을 몇개 없었습니다.

그래도 강팀장은 메신저의 기능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무궁한 시스템 결합이 있을 수 있다는 기대라고 하면 정확할 것입니다. 일단 개발 입장이 아니라면 더 알찬 서비스 결합으로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는 혜택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2007. 2. 2. 22:45

구글 북서치 출판업계에 손 내밀어.

구글은 전자책(e-books)이 출판업계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다음 두 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그런 생각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것. 둘째, 구글의 북서치(Book Search)는 출판업계의 대안이지 문젯거리가 아니라는 것.

18일(미국시간) 뉴욕 공공도서관에서 구글 주최로 열린「언바운드(Unbound)」라는 행사에서 강연자들은 인쇄 출판사업이라고 해서 뉴미디어 문화라는 21세기의 시대적 조류를 거스를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퍼 콜린스(Harper Collins), 캠브리지 대학 출판부(Cambridge University Press) 등의 대형 출판사 대표들과 보잉 보잉(Boing Boing)의 공동편집자이자 공상과학소설 작가인 코리 닥터로(Cory Doctorow) 등이 강연한 이번 행사에는 주로 출판업계 종사자로 이루어진 300여명이 넘는 청중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구글의 콘텐츠 제휴 담당 이사인 짐 거버(Jim Gerber)는 “이 자리는 현재 우리 앞에 놓인 과제와 기회들이 향후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관해 구글과 출판업계가 다같이 고민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운을 뗀 후, 이번 「언바운드」 행사에서 제시되는 의견들은 단지 구글 자신의 것만이 아닌 인쇄출판업계의 목소리를 비롯한 이번 행사의 강연자 및 패널들의 의견 대다수가 수렴돼 개략적인 조율을 거친 것임을 주지시켰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구글의 말 많은 「도서관 프로젝트」와 그에 수반되는 「북 서치 툴」이 출판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자 이에 관한 대응차원에서 마련됐다.

참석자 중 IT에 정통한 작가, 출판업자 및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날로 심화되는 디지털화 추세에 맞춰 출판업계의 성장과 수익을 위해서는 영역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데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기술 매뉴얼 출판사인 오라일리 미디어의 설립자이자 CEO인 팀 오라일리(Tim O'Reilly)는 “출판업계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놓여있다”라며 “구글이 심혈을 기울여 구축 중인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digital ecosystem)에 출판업계도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도서관 프로젝트」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구글은 도서관에 이어 출판업체들과도「북 서치」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약을 추진해왔으나 이러한 계약이 수익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출판업체들의 외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런데 강연자들이 나서 이를 극구 부인해줬으니 구글로서는 고맙기 그지없었을 것이다.

닥터로는 자신의 작품들을 CCL(Creative Commons license) 하에서 인터넷을 통해 무료 배포하는 한편 서점 및 온라인 매장에서 유료로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무료 전자책은 분명 상업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IT에 정통한 작가이자 블로거인 세스 고딘(Seth Godin)은 강연에서 콘텐츠가 인터넷에서 무료 배포돼 급속히 퍼지는 경우 그 수혜는 결국 콘텐츠의 저자에게 돌아간다는 닥터로의 의견에 공감하며 “입소문이 널리 퍼진다면 사람들은 저자에게「관심」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그 대가로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출처 : ZDnet
http://www.zdnet.co.kr/news/internet/search/0,39031339,39154809,00.htm

구글에서는 북서치에 대한 큰 포부로 서비스 발표를 하던 기사를 읽은 적이 얼마되지 않아... 많은 출판관련계에서 반박이 나왔고, 시범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저작권 관련 소송 논란에 휩싸였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구글의 말대로 베스트셀러들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좋은 책이면서도 베스트셀러에 들지 않아 죽어가는 책들을 살리고, 오히려 책 판매에 도움이 된다는 넓은 의미의 장점들이 어느정도 출판계에 납득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글은 한편으로 User에게 알 권리를 제공한다는 더 크고 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논란의 여지는 많을 것 같고... 그런 논란의 우려속에 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내에 북서치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대한민국에서도 자유롭게 책을 검색해 보고 내용을 읽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006. 5. 8. 18:24

서비스형 태터툴즈라.......

[인터뷰]태터앤컴퍼니 노정석 사장

“블로거들 간에 다양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블로그 매쉬업’ 서비스와 포털과 차별화된 서비스형 블로그를 이달 중 연이어 선보일 계획입니다.”

 설치형 블로그 ‘태터툴즈’로 각광받고 있는 태터앤컴퍼니(대표 노정석 http://www.tattertools.com)가 웹2.0 시대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규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 기반 확대에 적극 나선다.

 노정석 사장은 “태터앤컴퍼니는 이용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라며 “오픈 소스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에게 완벽한 자유를 보장해주는 태터툴즈가 최근 인기를 끄는 이유도 이같은 이유”라고 강조.....

출처 : 전자신문
주소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605040110


저도 태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우려 사항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태터앤컴퍼니에 대해서는 잘 아는 것은 없지만... 한편으로 관심이 가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더욱 약진하길 바라고 있기도 하고.... 정말 노정석 사장님 말대로 사용자에게 완벽한 자유를 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지만......

전에도 말씀 드렸듯..... 수익구조에 대한 분명한 모습입니다.

서비스형 블로그에 따른 수익구조는?

혹시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는건 아닌지...... 애착가는 태터에..... 우려가....

아직 서비스 오픈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이른 기우 일까요?

어째튼 화이팅 하길 간절히 바라 봅니다.

사용자의 완벽한 자유를 위해~!!
2006. 3. 23. 22:01

직원의 氣를 살리는 리더

조범상


인재 선발과 더불어 인재의 능력 발휘 여부가 기업의 승패를 좌우한다. 인재가 자신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려면 리더가 부하직원의 기를 살리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재가 기를 펴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끔 만드는 리더의 여섯 가지 조건을 살펴 본다.



기업들은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는가 하면, 몇몇 대기업에서는 해외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해 CEO가 해외로 직접 채용 활동을 나가기도 한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길이 성공의 관건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 못지않게 그들이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게끔 여건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본의 자동차 기업, 도요타와 마쓰다의 성공과 실패 원인을 연구한 마쓰이 겐이치도 “도요타와 마쓰다가 보유한 인재 수준에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다만 두 기업의 격차는 인재의 능력 발휘 수준에 있었다”고 말한다. 인재가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발휘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기업의 승패를 좌우한 것이다.


인재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런 면에서 훌륭한 리더는 스스로 뛰어난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부하 직원이 보유한 역량을 파악하고 이를 육성,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 정의할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에 천하를 놓고 대립하던 항우와 유방을 비교해 보면 훌륭한 리더의 조건을 알 수 있다. 항우는 자타가 공인하는 뛰어난 장수였으나 휘하의 장수를 발탁하고 활용하는데 서툴렀다. 반면, 유방은 능력면에서 항우에 미치지 못하였으나 장량이나 소하, 한신과 같은 유능한 인재들을 발굴하여 능란하게 활용하였기 때문에 천하를 통일할 수 있었다. 유방 자신도 천하를 통일한 후 “나는 전쟁을 수행하는데 있어 장량, 소하, 한신만 못하다. 하지만 나는 이들을 얻어 그들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되도록 해주었다. 바로 이것이 내가 천하를 얻은 까닭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리더가 자신의 능력만을 믿고 애쓰는 것과 부하 직원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리더가 모든 일을 직접 도맡아 하려고 한다면 효율적으로 일을 해낼 수 없을 뿐더러 본인도 지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더가 부하 직원들로 하여금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조직의 목표를 좀 더 수월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부하 직원 氣가 살아야 성과도 높아진다



리더가 부하 직원들의 잠재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려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감은 개인의 행동을 변화시켜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LG 구본무 회장도 임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임직원들이 한 단계 한 단계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더욱 사기를 북돋아 준다면, 우리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고 우리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신바람 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리더가 부하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면 부하 직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고 매사에 적극적이게 된다. D사의 인사담당자도 “자신감이 넘치는 부하 직원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 자부심이 강할 뿐만 아니라 지시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야 할 일들을 찾아서 하기 때문에 성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한다.


부하 직원이 기를 펴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리더의 여섯 가지 조건을 살펴 본다




2. Express : 관심과 기대를 표현하는데 인색하지 마라



3. Applaud : 못한 것을 질책하기 보다는 잘한 것을 칭찬하라



4. Depend on : 의심하지 말고 믿고 맡겨라



5. Educate : 일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6. Rear : 약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강점을 육성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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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직원이 최고의 회사를 만든다


요즘 직장인들은 깨어 있는 시간의 3분의 2 정도를 회사에서 보낸다고 한다.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만큼 직장인들이 일터에서 행복하다면 인생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들이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직장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상당 수 직장인들이 상사와의 갈등 때문에 퇴사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일터에서의 행복은 상당부분 직속 상사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제 리더가 부하 직원들의 행복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부하 직원들의 행복 지킴이가 되는 것이다. 많은 노력과 거창한 계획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로 얼마든지 충분하다. 이런 리더의 행동으로 부하 직원들은 자신감과 더불어 직장 생활이 행복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행복한 직장인이 더 높은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점은 자명한 이치다. “직원들이 행복하면 고객도 행복하다. 직원이 고객을 잘 대하면 고객은 다시 찾아올 것이고, 바로 이것이 사업 수익의 진정한 원천이다”라고 말한 월 마트의 창업자, 샘 월튼의 말을 리더들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끝-


출처 : LG경제연구원 http://www.lgeri.com/management/organization/article.asp?grouping=01020200&SEQ=318


이런 글을 대할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마.. 평생 생각이 날것 같습니다. (결코 좋은 쪽은 아니니... 어떻게 보면 고통스러운 일 일것 같기도 합니다..ㅜ.ㅜ.)

어떻게 보면 리더도 사람인데... 라는 생각을 버리긴 힘들지만....

똑같이 하면.. 무슨 리더냐..... 라고 반문을 해 봅니다.

얼마전에 종종 들리는 블러그에서 실무자에서 리더로 성장하기라는 글을 올렸던 분의 솔직한 심정들이.... 어떻게 보면 이런 글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기초적인 이런 글도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고 그렇게 살면서 큰것을 이루는 듯 착각에 많은 이들이 아프게 하는 그 사람이 참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조금만 더하면.. 될것을.... 어쩔수 없는 구멍가게 아저씨 정도의 그릇인가 봅니다......



제글이 항상 스크롤 압박때문에 고심하는 분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떤 대책을 찾기전까진... 계속 이렇게 글을 등록하겠지만.. 솔직히.... 편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하지 않겠느냐는..... 그냥 당분간 제 고집대로 하겠습니다. ^^
2006. 3. 23. 12:36

IT 산업 인력이 문제다

 요즘 IT벤처 사장들의 주요 관심사는 인력 문제다. IT인력 품귀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그 양상은 최근 몇달 사이에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심지어 해결방법을 찾기보다는 체념과 한탄을 하기에 이른 것 같다.

 특히 계약 직원이나 프리랜서 인력 수급이 인터넷 시장에서 이루어지면서 본인 능력이나 기여도를 고려하지 않고, 인터넷에 공개되는 경력에 따른 희망 급여를 자신의 계약 단가 기준으로 삼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워낙 사람을 구하기가 어렵다보니 능력 검증 없이 희망급여대로 계약이 이루어진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 반복돼 자질과 관계없이 급여는 계속 상승하고 있고, 예산에 맞는 적정 인력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IT인력 시장의 임금 상승과 인력 부족에는 대기업의 공헌(?)도 무시할 수 없다. 대기업이 중소 시스템통합(SI) 기업에 하청을 주는 단가로 일반 프리랜서를 대규모 채용하는 일이 많아 프리랜서 단가는 높아지고, 중소 SI기업에 돌아올 인력은 없어지는 문제도 생기게 됐다.


모 통신사 프로젝트에 자바 개발자 1000명이 들어갔고, 모 공공 프로젝트에 몇백 명이 들어가서 빚어지는 현상이라며 그 프로젝트만 끝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해소 시점을 점쳐보지만 인력의 품귀현상은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사실 연속적인 대형 프로젝트 발주만을 그 원인으로 볼 수는 없다. 더욱 근본적으로는 공공 분야나 기업의 IT수요가 그만큼 폭넓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은 일정 주기로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돼 그 주기가 도래하면 인력 수요가 일시에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IT발전에 맞추어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도 자체 비즈니스에 IT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어 IT인력 품귀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제는 정부 정책 차원에서 산업 전반의 IT수요를 예측, 이를 토대로 인력수급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학이나 전문 교육기관의 적극적인 인력양성을 유도하고 대학과 기업이 협력체계 구축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정부가 IT기업과 대학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정책적 배려가 시급하다.

 대학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아울러 기업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학 교육의 혁신이 뒤따라야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다.

 IT기업도 필요한 인력을 구체적으로 정의해 이를 공급자에 널리 알려야 한다. 대학이 교육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IT기업이 적극 주문하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인력 수급의 양적·질적 불일치를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나라 IT산업은 국내시장에 머물러서는 미래가 없다. 이제는 해외시장 진출이 IT기업의 절실한 사명이 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도 IT인력 수급체계의 총체적 점검과 대책 수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인력 양성 및 재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기업이나 전문 교육기관이 발벗고 나서도록 정부는 보조금 지급 같은 적극적인 지원책을 동원해야 한다.

 대졸 청년들이 취업이 어려워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IT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놀고 있는 사람은 많은데 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이런 기현상을 어떻게 이해할 수가 있는가. 사람은 많은데 정작 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분야별 수급 불균형이 초래한 현상이다.

 학생들도 이공계를 기피하는 생각을 버리고, 미래의 한국을 위해 이 분야에 뛰어들어야 한다. 대기업도 경력 위주의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IT분야뿐만 아니라 이공계 분야의 신입사원을 적극 채용, 교육해 쓸만한 인재로 만드는 이해와 아량이 필요하다. 그래야 중소기업이 키워놓은 인재를 대기업이 빼가는 얌체 같은 현상도 줄어들 것이고, 후일 이들이 대기업뿐만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 많은 곳에서 기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이사 sjlee@e4net.net

출처 : 전자신문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603220036


저희 블러그에서도 몇번 인력에 대한 글을 등록한 적이 몇번 있습니다. 신문을 읽다 이 칼럼을 읽고는 IT 인력에 대한 강팀장의 생각이 조금 더 접근 했다고 할까요.....

IT 인력이 없다는 것이 과연 옳은 말인가.....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강팀장이 프리랜서로 전향을 하고 일을 시작한지 시간이 흘러갈쯤... 조금씩 프리랜서에 대한 인맥이 넓어지고.. 그들과 간혹 술 한잔하면서 일하곤 합니다.

그런저런 애기를 하기전에 이 칼럼의 내용중 먼저 몇가지 짚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1. 왜 프리랜서가 늘어나고 있는가?
이 문제점은 처우에 대한 문제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도 직장에 취직을 하고 난뒤에 직장에서 월급을 못 받거나 부당하게 낮은 금액을 받은 적이 많았습니다.

능력에 비추어?? 하지만 IT쪽 사람들은 어떻게 보면 정직하고 순수한 면이 많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라서 그런지 그들은 종종 애기를 합니다. "즐거워서.... 나의 꿈을 펼칠 수 있다면.... 전망을 보고.... " 이런 저런 이유에서 월급은 포기할 수 있다.

세상에 비추어 참 순진한 생각들인데... 이런 마음을 역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더 좋은 것들을 찾아 떠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렇다고 프리랜서가 더 낳은 것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만.....)



2. 인건비가 오르고 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닐 겁니다. 물론 능력에 비추어 댓가가 매겨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우리의 IT에는 기이한 현상이 평배해지고 있습니다.

기이한 현상은 상호간 신뢰가 무너지면서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일을 주는 쪽은 일하는 쪽을 믿지 못하고.... 일하는 쪽은 일을 주는 쪽을 믿지 못하는 것이죠.
"내가 정당하게 일을 했는데... 이것 뿐이냐..... 네가 그렇게 밖에 못했는데 더 바라느냐....."

무너진 신뢰를 채울수 있는 정확한 방법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의 노력이 적은 것이 사실 입니다.
그렇다 보니.... 나름대로 기준이라고 하는 것들이 바로 실적, 경험, 경력 이라는 말로 변하여 서로에게 기준의 잣대를 대기 시작하는 것이죠.

이 기준은 분명하지 못한 곳이 너무 많습니다.(경력 속이기... 프로젝트 참여 여부 판단.. 등등등..) 그렇다 보니깐... 이 애매모호한 기준에 대한 인건비가 잘못 책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의 실력을 모르니.. 경력이 많으면.... 더 주겠다.
난 실력이 없으니... 경력이 많으니 더 달라....



3. 누구의 잘못인가?
닭과 달걀이 싸우면???
하지만.. 분명 시작한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 시작이 누구냐는 것이죠?
a. 정부 : 김대중 전 대통령의 IT 육성 정책과 허브 벤처 정책는 국가의 경쟁력을 살릴 것이라 믿었습니다. 이런 흐름은 많은 기관과 사람들이 IT 와 벤처로 나설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고.. 그만큼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엄청난 인력 공급으로 과잉공급을 양성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는 IT 및 벤처 관련 학과에서.... 학원에서..... 직업전문학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인력보다.. 인력을 양성해 내는 정부와 기관의 당시 생각을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많은 인력 양성한 성과!!! (하지만.. 그 많은 인력들의 내실은 누가.....)

b. 회사 : 초기에 쏟아져 나오는 인력들에 대한 댓가는 그 만큼 낮아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제 시작하는 회사가 많았던 시점에서 회사가 어려워서... 이라는 이유가 인건비를 턱 없이 낳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경제법을 따르면 공급이 많고 수요가 낮으면....... 이지만 막상 노동력을 제공하는 인력이 느끼는 벽이란 어떻게 되었을까요?

c. 인력 : 이들고 결코 정부와 회사... 시대 흐름의 피해자라고 하기 보다.. 많은 문제점을 만들어 내는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부정할 순 없습니다.

저도 일을 하다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도대체 ... 이 일이 내 일이라는 생각 은 있는거냐.. 없는거냐...

빛 좋은 개살구라, 풍년속의 쪽정이....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연 개살구가... 쪽정이가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건 아닌지...




할말이 참 많습니다. 그 만큼 10년이라는 시간속에서 이런 일, 저런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실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 모든 것이 나 자신의 문제가 아닌가 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지금은 초심으로 돌아가 보고자... 프로그래머에서 다시 시작한 저에겐 각오보다... 두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 입니다.

아침에 출근해.... 신문에서 이 칼럼을 보고 난뒤에 일이 손에 잘 안 잡히는 군요.

아자아자... 힘을 냅시다~~!!!

2006. 3. 21. 08:59

자유 소프트웨어는「황금알을 낳는 거위?」


자유 소프트웨어 변호사인 이븐 모글렌이 자유 소프트웨어가 반 자본주의라는 주장을 부인하고 나섰다. MS, SCO 등 일부 기업들은 그동안 자유 소프트웨어가 자본주의와 호환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여왔다.


모글렌은 지난 수요일자 ZDNet 영국과의 인터뷰 기사에서 “자유 소프트웨어가 반자본주의적이라는 주장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반 자본주의가 아니다. 자본주의는 이제 자유 소프트웨어로부터 거액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자유 소프트웨어 개발, 향상, 관련 변호사 선임에 자발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 법률 자문 모글렌은 또 지적 재산권법이 자본주의의 핵심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몇몇 사람들은 이제 소유권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는 자본주의적인 발상에서가 아니라 욕심의 발로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에 관해 규범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는 언론과 사상의 자유에 반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FSF 뿐만 아니라 모글렌도 지난해 자신이 출범을 도왔던 소프트웨어 자유법 센터(Software Freedom Law Center)를 통해 다른 자유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협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자유 법 센터는 오픈소스 개발랩으로부터 첫 2년 동안 425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모글렌은 이 조직이 가동되면 추가적인 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는 “내 관점은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불패의 거래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자유 소프트웨어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기업들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세심하게 돌봐야 한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갑작스럽게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http://www.zdnet.co.kr/news/enterprise/etc/0,39031164,39145556,00.htm
출처를 따라가니깐.. 오픈소스에 대한 기사가 꽤 많이 있더군요.. ^^


리눅스의 이후 자유소프트웨어라는 말이 이제는 IT 쪽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용어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픈, 공개, GPL 등등....

많은 이들이 이런 흐름에 따라 프로그램의 굉장한 발전을 예견하였습니다.

하지만..... 왜 그럴까요? 오픈소스가 대세의 흐름이 될것 같은 분위기가 고조되다. 약간 시들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습다만 그중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수익이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한는데 돈이 안된다?

리눅스를 개발하고 오픈해 버렸던 토발즈.....

하긴 이런 운동과 흐름을 꼭 수익을 생각하고 시작했던 것이 아니겠지요.

어느때 부터인가 경제학적으로 수익이란 재물과 재화가 교환되는 과정중에 남는 비용으로 간주되어 왔던 오래전 의미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실제 물건에 의해 재화가 유통되는 경제흐름은 조금씩 서비스라는 보이지 않는 물품에 의해 변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서비스는 인터넷에 의해 그 폭이 갈수록 넓어지고 있는 실정에 멀지 않아 현물거래 중심의 경제 흐름이 역전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이지 않는 물건.... 보이지 않는 힘.... (이전에 많은 학자들이 유비쿼터스의 한 면이라고 했지만... 전 정확한 상관관계를 알지는 못합니다.) 보이지 않는 흐름이 우리의 수익을 좌우하게 될것 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경제트렌드가 이런 방향으로 흘러간다고 해서 오픈소스가 또 하나의 수익구조를 가진 모델이라고 급하게 단정 지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아직 오픈소스는 순수한 오픈소스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작은 바람중 하나 입니다.

토트가 오픈소스의 대열에 끼여 들면서.... 과연 토트를 만든 회사는 무엇을 먹고 살까? 라는 의구심보다는 토트가 오픈소스로 넘어오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그 혜택 그대로.... 수익을 올리는 회사는 그 모습 그대로 인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006. 3. 14. 03:56

이용자 참여·개방성 표방 '웹2.0' 서비스가 쏟아진다

이용자 참여·개방성 표방 '웹2.0' 서비스가 쏟아진다


이용자 참여와 개방성을 표방하는 ‘웹2.0’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적용한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가 상반기에 봇물처럼 쏟아진다. 웹2.0은 네티즌이 직접 블로깅·태깅(꼬리표 달기) 등을 통해 웹을 ‘동적 플랫폼’으로 활용하게 해주는 도구다.

 이에 따라 MSN과 네이트닷컴등 주요 포털과 특정 분야 서비스 전문업체들이 웹2.0 지원 서비스 구현에 박차를 가하면서 인터넷 시장의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 MSN사업부는 조만간 국내에서 신개념 개인 맞춤형 포털 서비스인 ‘윈도라이브’에 대한 마케팅에 돌입한다. 윈도라이브에서는 개인이 관심있는 항목만을 선택해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으며 마우스 끌기만으로 사이드바에 위치한 분류항목을 추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는 지난해 11월 베타 서비스( http://www.live.com)를 오픈했으며 한국에서는 월드컵 직후부터 홈페이지( http://www.live.co.kr)와 ‘윈도라이브메신저’ 등을 중심으로 이용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는 상반기에 네이트닷컴을 통해 지리적으로 근접한 이용자 간의 정보를 연결해주는 신개념 미디어 ‘오픈맵’을 선보이면서 웹2.0 전략을 강화한다.

 유현오 사장은 “기존 블로그가 시간 순서대로 정보를 배치했다면 오픈맵은 공간 순서대로 정보를 연결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 서비스는 웹2.0의 중요 서비스 모델인 사용자에 의한 꼬리표 달기, 즉 태깅을 기반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 온네트(대표 홍성주)도 웹2.0을 지향하는 맞춤형정보배달(RSS) 리더 전문 프로그램 ‘피시’를 13일 선보인다. 피시는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블로그의 인터넷주소를 등록만 하면 포털이나 웹사이트를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고도 실시간 업데이트 콘텐츠를 자동으로 배달해준다.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큐우( http://www.qbox.com)도 이달 중 비슷한 음악을 선호하는 이용자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이모셔널 링크’ 서비스 등을 새롭게 추가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이 선택한 음악과 같은 취향의 블로그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출처 : 전자신문 김유경·김민수기자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603120049


제목과... 기사 내용이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요즘에 Web 2.0 이 큰 화두인것 같기는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기사, 책, 뉴스 등등 매체들에서 web2.0 글자 자체가 들어가지 않으면 읽을꺼리가 되지 않은듯 합니다만....
그래도.. 아직도... 전 Web 2.0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ㅡ.ㅜ (알면서 모른척 하는 걸까요? 정말로 모르는 걸까요? 그냥.. 어지러울 뿐입니다..... )

web2.0 을 이해할쯤엔 벌써.... 이곳저곳이 다 web2.0 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아.. 이런 것들이 정보화 사회구나 느낄때쯤엔... 벌써.. 다들 정보화 사회에 동참해서 아무일 없는듯 자~알 살고 있더군요... ㅎㅎㅎ

어쩌면... 벌써 Web2.0 의 시대가 왕창 들어와 있는지도 모르죠....

이렇게 저도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이 속에서도 배여 있는지도...
2006. 3. 7. 01:54

제 2 인터넷 빅뱅 시나리오 5

제 2 인터넷 빅뱅 시나리오 5

정성천 | 2006.03.01 | 주간경제 873호

인터넷 사용이 TV와 PC 및 전화에서 손안의 휴대 단말기로 확대되면서 ‘제 2 인터넷 혁명’이 곧 가시화될 예정이다. 향후 통신 사업자와 컨텐츠 포털 업체 그리고 기기 제조 업체간의 시장 구조가 현재와는 매우 다르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수뇌는 이동중에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휴대인터넷이 실현되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지금까지 TV와 PC 및 전화로 즐기던 것을 손 안의 휴대 단말기로 대체할 수 있게 되는 제 2 인터넷 혁명이 가시화된 것이다. 고속철에서, 자동차에서, 지하철에서 동영상 정보를 보고, 물건을 사고 팔고, 게임을 실시간으로 내려 받아 즐기고 자기 앞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바로 발신할 수 있는 ‘유비퀴터스 인터넷 혁명’이 말만이 아니라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신 인터넷 혁명의 특징은 믹스(MICS)로 요약할 수 있다. 고정된 PC기반의 1차 인터넷 혁명 때와 차원이 다른 모습인데,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이동성이 있고(Mobility) 혼자가 아닌 여러 명이 상호간에(Interactive)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서비스(Customize)를 보다 빠른 속도(Speed)로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통해 삶의 영위가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특히, 시간 단위, 좀더 짧게는 분 단위로 이뤄지던 정보교환이 초 단위 이하의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단순한 디지털 IT 산업의 특성 변화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혁명의 물결을 느낄 수 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신 인터넷의 변화에 준비하는 업체의 움직임이 이전과 달라지고 있다. 통신 사업자는 TPS와 QPS로 유무선 통합과 방송 및 통신의 융합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포털 업체도 기존 사업의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 사슬(Value Chain)의 변화를 주도하며 신 인터넷 혁명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고, 기기 제조업체도 서비스와 융합을 준비하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어서 향후 3~5 년 후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 지 예측하기 어렵다. 더욱이, 차세대 지능형 웹인 시멘틱 웹(Semantic Web)이 생각보다 빨리 실현된다면 시장의 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우리 기업은 그 변화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을까? 시장 변화에 대한 5가지의 가설적 시나리오를 예측하면서 우리 기업의 현주소를 파악해 보았다((그림1) 참조).



● 시나리오 1 : 통신 사업자 지배형


첫 번째 시나리오는 통신 서비스 업체 중심으로의 시장 재편이다. 유무선 통신 서비스가 통합되고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면서 통신 사업자들이 주력으로 생각하는 사업 모델이 음성 중심에서 데이터 및 컨텐츠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다. 현재의 단순 가입자 당 통화 시간(ARPU) 증가로는 성장 한계에 부딪혀 컨텐츠를 중심으로 사업모델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가입자 기반으로 컨텐츠 사업 전략의 가속화는 통신 사업자가 통신 서비스의 통합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로 올라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활동의 대표적인 모습은 정보 통신의 강국이자 최첨단국인 한국의 LGT, KT/KTF와 SKT 업체들에서 엿볼 수 있다. KT는 미래 5대 성장 동력의 하나로 컨텐츠를 전략적 사업으로 정하고 와이브로 서비스 시작과 더불어 가속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 네이버, 야후 코리아, 구글 코리아 등 국내의 포털 업체들을 KT의 컨텐츠 제공자(CP : Contents Provider)로 만들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KTF와 SKT는 각각 mHouse와 Aircross로 구글과 야후 등의 핵심 사업인 광고 서비스의 모바일화를 진행 중이다. 특히 KTF는 Opera라는 인터넷 익스프롤러 같은 모바일 브라우저(Full Browser)도 검토하고 있다. 아직 성공하지 못하였지만 SKT의 1mm나 KTF의 Pop-up 등은 대기화면(Idle Screen)이라는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SKT는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자사의 Nate 사이트뿐만 아니라 구글과 야후 및 네이버의 초기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하였다. LGT도 EVDO(rev. A) 조기 도입으로 데이터 중심의 컨텐츠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북미의 Verizon도 Vcast 등을 중심으로 동영상 뿐만 아니라 MMS, LBS, 3D 모바일 게임 등의 다가오는 제 2 인터넷 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유무선 통합과 방송 통신의 융합과 관련된 TPS와 QPS 서비스를 보다 빨리 사업화하려는 노력도 신 인터넷 시대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주요 동인이 될 것이다. 이러한 통신 사업자들의 컨텐츠 사업으로의 사업 모델 확장은 단순한 사업 다각화가 아니라 신 인터넷의 가시화로 불투명해지는 사업 환경에서 수익성 기반을 보다 견고히 하여 생존하려는 몸부림으로 분석된다.


또한, 컨텐츠 포털과 기기 업체와의 주도권 싸움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캐리어 블록(Carrier Block)이라는 사업자 협력체를 강화하고 있다. Vodafone, Telemex, Telefonica 등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모습이나, 2004년부터 본격화된 북미 통신 사업자간의 M&A 등이 바로 대표적인 모습이다. 최근 NTT 도코모의 KTF와 필리핀 PLDT의 지분 인수도 미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 시나리오 2 : 포털 지배형


두 번째는 포털 중심의 시장 재편이다. 구글, 야후, MS의 컨텐츠에 대한 지배력과 시장에서의 잠재가치로 판단한다면 매우 설득력이 있는 시나리오인데, 핵심적인 동인은 다음과 같이 설명될 수 있다.


첫째는 컨텐츠 접근에 대한 친근성이다. 대부분의 정보는 포털 사이트에 접속하여 손쉽게 접근하고 있으며 요즈음은 음악, 영화,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도 포털 사이트에서 즐기고 있는 추세이다. <그림 2>를 보면 수 천만명 이하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통신 사업자에 비해 전통적인 컨텐츠 서비스부터 최근의 메신저 서비스까지 포털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털 업체는 이를 기반으로 다가오는 신 인터넷 시장에서 패권을 잡으려는 것이다.


통신 사업자는 아무리 포털 사업을 강화한다고 하여도 컨텐츠 포털 사이트에 대한 대중의 충성도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야후는 이러한 점을 활용하여 PC에 있는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디지털 TV 및 휴대폰과 공유하여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친구들과도 기기에 상관없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Yahoo! Go’ 서비스를 지난 2006 CES에서 발표하였다. 향후, 이러한 디지털 커뮤니티 세상 서비스는 구글과 MSN에서도 비슷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모바일 음성 서비스 형태의 변화다. 하나는 음성 대신 인스턴트 메신저(IM) 서비스가 PC뿐만 아니라 휴대폰으로 더욱 확대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바일 VoIP 서비스의 본격적인 확대이다. 요즈음 젊은 계층에서는 음성 통화보다 메신저에 의한 데이터 통신을 더 많이 한다는 것은 통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또한, 2006 CES에서 MS는 메신저 라이브 (Messenger Live)에서 무료로 PC VoIP 서비스를 MCI와 공동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하였으며 향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모바일 VoIP도 준비 중이라고 하였다. 물론, 이동 통신 사업자가 손 놓고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겠지만 모바일 통신 시장에 진출하려는 유선 통신 사업자와 포털 업체간의 이해 타산 일치, 일반 소비자 요구의 증가 그리고 정부의 MVNO의 개방 확대가 가시화된다면 포털 업체 중심으로의 시장 재편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다음은 새로운 웹의 형태인 시멘틱 웹(Semantic Web)이 보다 구체적인 모습을 보이며 가시화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기술 저변 확대가 더욱 현실화된다면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포털 업체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시멘틱 웹은 기존의 양 중심의 정보를 질 중심의 정보 검색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질 중심의 검색 정보는 보다 개인화되고 검증된 지능형 서비스로의 진화를 말한다.


또한, 검색 서비스의 범위가 PC나 서버에서 벗어나 휴대 단말기로까지 확장되면서 한 개인을 둘러싼 여러 단말기가 하나의 작은 네트워크를 형성해 기기와 장소에 국한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가능해 질 것이다. 최근 소문이 퍼지고 있는 구글의 ‘인터넷 기반 OS’는 기기 별로 다른 OS의 통일과 정보 공유의 한계 극복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구글의 전략으로 인터넷 소문상의 구글존(Googlezon : Google과 Amazon이 하나의 기업으로 합병하여 산업 컨버전스를 주도한다는 형태)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다.



● 시나리오 3 : 통신사업자/ 포털 지배형  


세 번째는 통신 사업자와 컨텐츠 포털 업체의 시장 양분이다. 미래 시장에 대한 불투명성 때문에 통신 사업자나 컨텐츠 포털 업체나 투자에 대한 헤징이 필요하다. 시장 크기도 혼자 독식하기에는 너무나 크며 지역 또한 전세계적으로 넓어서 사업 파트너가 필요하기 때문에 상호간 협업이 절실하다.


이러한 모습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T-Mobile, Cingular와 Sprint는 모바일 검색 서비스 영역에서 AskMeNow의 컨텐츠 업체와 협업하고 있으며, Vodafone은 Fast Search사와 협업하고 있다. Cingular는 모바일 포털에 대한 솔루션을 MS와 협업하며 준비하고 있다. 구글과 야후는 북미 이동 통신사뿐만 아니라 국내 이동 통신사와 검색 서비스의 사업 공유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상의 세 가지 시나리오에서는 하드웨어 중심의 기기 차별화가 점차 어려워지고 휴대폰 등 대부분 기기가 PC사업처럼 공용화(Commodity)되어 깡통 단말기로 전락될 가능성이 크다. 단말 제조 업체로서는 매우 큰 위협이 아닐 수 없다.

  
● 시나리오 4 : 3자 균형형


네 번째는 통신 사업자, 컨텐츠 포털과 기기 사업자 간의 적절한 힘의 균형이다. 통신 사업자에 비하여 보다 큰 글로벌 시장을 가지고 있는 기기 제조 업체는 그들의 장점인 글로벌 시장 커버리지를 최대한 확대하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노키아는 ‘Club Nokia’나 ‘Nokia Sport’ 등의 컨텐츠 비즈니스를 포함한 부가가치 서비스를 통신 사업자 영역으로 확장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로부터 지역별 특화 컨텐츠 서비스 강화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의 애니콜랜드를 통한 콘텐츠 판매와 모토롤라의 애플과의 제휴에 의한 MP3 음악 화일 100곡 전송 서비스인 ‘로커’는 기기 제조사가 단순한 하드웨어 경쟁력을 뛰어 넘으려는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최근 Nokia와 Motorola의 구글폰과 야후폰은 포털 업체와의 협력으로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루려는 기기 제조 업체의 몸부림으로 해석된다.


제조 업체가 통신 및 방송 서비스 표준과 휴대폰 표준 OS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 전자와 LG 전자를 중심으로 한 DMB와 와이브로나 노키아의 DVB-H가 대표적이다. 이러한 제조 업체의 신기술에 대한 선도는 단말기와 장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은 새로운 소비 문화를 낳는다.’ 새로운 소비 문화의 주도는 떠오르는 신서비스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것이다. 노키아의 심비안도 MS에 맞서 미래 휴대 단말의 OS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제3업체(3rd Party)를 활용하여 미래 OS를 준비하고 있는 통신 사업자와 휴대 단말 OS까지 평정하려는 MS 그리고 구글의 인터넷 기반 개방 OS 등은 미래 시장의 3자간의 팽팽한 긴장감을 설명해주고 있다. 어찌 보면 가장 안정된 시장의 모습일 수 있을 것이다.

  
● 시나리오 5 : MVNO 완전 경쟁형


마지막으로 MVNO(가상 이통망 사업자) 활성 등에 의한 서비스의 완전 경쟁형이다. 이는 통신 사업자에게 가장 위협적이며 기기 제조 업체에게는 기회인데 실제로 발생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적다. 정부가 MVNO를 활성화한다고 하더라도 그 비율은 통신 사업자 주도로 조절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가시화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정보 통신 형태가 어떤 시나리오로 진화하던지 관련된 우리 나라 기업에게는 위협적인 요소가 많다. 따라서 보다 선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예를 들어, 컨텐츠를 미래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국내 통신 사업자와 국내 포털 업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 지난 해 국내 통신 사업자의 마케팅 지출은 약 3조원에 달한데 비해기술 투자는 수 천억원에 불과해 마케팅에 지나치게 편향되었음을 반증한다. 이는 단기 위주의 매우 위험스러운 전략으로 평가된다.


신기술 및 표준화 전략 자체도 수정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DMB, 와이브로 등의 기술 표준 개발에만 주력했지 이를 정말 채택할 국가나 서비스 업체에 대한 협력이 미숙하였다. 기술적 완성도가 DMB에 비해 뒤처진 노키아의 DVB-H가 사업자 중심의 협력으로 인해 유럽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가는 과정은 우리 업체가 전략적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 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최근 토리노 동계 올림픽과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해당 국가와 통신 서비스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신 기술 표준에 대한 영업 활동은 그나마 다행이다.


제 2 인터넷 빅뱅의 시장 변화에서 제 2 CDMA 신화를 이룩하기 위해, 사업 및 기술 기획에서 기술 개발 및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기기에서 인프라 및 컨텐츠 서비스까지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끝-


출처 : LG경제연구원
http://www.lgeri.com/management/general/article.asp?grouping=01020500&SEQ=433


오래만에 LG 주간경제칼럼을 스크랩해 봅니다.
그동안... 바쁘다고... 정보를 다루는 소훌히 했다면 반성을 깊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간혹.... LG경제연구원이나 삼성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하는 동향이나, 이런 시나리오를 읽고 있으면 참 재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들은 이런 전망들이 100%는 아니지만... 거의 60%을 욱박하는 적중률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변화를 빠른 인터넷이라는 흐름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컨텐츠 서비스까지 재검토하길 권하고 있습니다.

저의 짧은 생각으로는 기술과 인프라는 앞으로 더 발전하는 것이 당연하겠고.... 이제 그런 기술과 인프라는 더욱 쉽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컨텐츠 가 가장 중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머... 인터넷에서 광고를 하던 다른 어떤 수익을 만들기 위한 일련의 활동이 필요하던 사용자들은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은 더 원할테니 말입니다.

2006. 3. 7. 01:37

구글! 기로에 섰나?

요즘 미국의 실리콘벨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회사라면 단연 구글 (Google)이다. 2004년 여름 전격적으로 상장을 한후 주가가 급등을 하면서 인터넷의 총아로 군림하였고 검색엔진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회사이다. 구글의 실적이 미국의 주식시장 전체 뿐 아니라 전세계의 주식 동향에 영향을 끼칠 정도로 경제계에 미치는 영향 또한 대단하다.



이러한 구글의 최근 동향이 심상치 않다. 지난 2월 28일 구글의 주가는 14%나 폭락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 들의 분석이 많은데 물론 최근의 부진한 실적도 하나의 요인이 되었지만 향후 검색 엔진 과 검색 광고 이외의 수익모델에 대한 확신이 떨어 진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개미군단, 즉 기관 투자자 보다는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이탈이 폭락의 원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글의 주력시장 또한 좋지 않다는 분석을 내어 놓고 있다. 한예로 인터넷 검색시장이 2006년을 기점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연구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2005년에는 전년대비 인터넷 검색 숫자가 전년비 42%나 증가한 반면, 2006년에는 11%에 그쳤다.



따라서 현재의 인터넷 검색엔진을 검색광고에 전체 매출의 99%를 의존하고 있는 구글의 미래가 어두운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판단이다. 하지만 구글의 경영진은 애써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글의 경영진은 월스트리트의 큰손 이나 기관들에게 비 협조적이기로 유명하다. 즉 여타 상장회사 들은 월스트리트의 주식을 주므르는 큰손들에게 잘 보여 주가를 올려 보려고 애를 쓰지만, 구글은 묵묵히 길을 걸어 가고 있다.



증권 분석가 들의 부정적 시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글은 최근 6000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하는 등 확장일로에 있다. 물론 이들을 어떠한 목적으로 고용했는지 베일에 가려 있다. 구글이 펴낸 주주보고서에 보면 '구글은 전통적인 회사가 아니다.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도 않는다.(Google is not a conventional coompany. We do not intent to become one)' 이라고 쓰여 있다. 즉 전통적인 분석방식이나 시각으로 판단하지 말아 달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주주들은 구글이 추진하고 있는 것들이 검색엔진 및 검색광고라는 사업모델을 넘어 구글의 성장에 견인차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구글의 경영진은 아주 도도하게 걱정하지 말라는 태도 이다. '우리 회사는 다르니까..' 라는 식이다.



이러한 가운데 구글은 최근 이베이와 손잡은 Paypal이라는 전자 결재 회사와 유사한 전자 결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 졌다. 이는 결국 구글도 전자상거래 사업에 뛰어 드는 수순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부축이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 구글은 TV와 Radio를 통한 광고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시말해 구글은 연못을 떠도는 백조에 비유할 수 있겠다. 물위에서는 우아한 모습으로 자태를 자랑하지만 물밑에서는 처절하게 물장구를 치는 모습이다.

인터넷에서 구글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때 구글의 성장에 탄성을 지르고... 개발자 사이에서는 구글의 아이디어에 탄성을 지르고...

그렇게 빠르게 전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던 구글이 이제는 다른 방향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주목 시키는 것 같습니다.

이글이 앞에 올렸던...Web2.0과 구글사례 글에 댓글을 붙여 주셨던... 옷장수님의 구글 갤럭시 강연을 들어보면.... 구글의 큰 꿈을 볼수 있지만......

이젠 구글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User(사용자)에서 경제학자들로 넘어가는 듯 합니다.


결국 사용자중심을 부르짖는 옹골스럽게 지켜가고 있는 많은 오픈소스 개발자들에 대한 평가도 함께 경제학자들과 평론가들에게 평가 받는 듯 쓴 아픔을 겪는듯 합니다.


출처 : 스카이 벤처http://www.skyventure.co.kr/global2005/hot2005/view.asp?Num=10871&GRPTNum=62&NSLT=Y

위글을 작성하신 분이 이글을 기고하면서 자신을 간단히 소개한 글이 있더군요...

미국 > 미국 San Jose
10년정도 미국의 실리콘벨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Venture Capital의 심사역으로 근무하다가 4년전 한국의 IT 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지원해 주는 컨설팅회사를 운영중입니다.
2006. 3. 3. 13:13

Web2.0과 구글사례

Web2.0과 구글사례

 

지난 16일 Web2.0 앵콜 컨퍼런스가 개최되었다.
NHN, 다음, SK 커뮤니케이션즈를 필두로 하여 Web2.0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Web 2.0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15일 오리지널 컨퍼런스에 4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16일 앵콜 컨퍼런스의 800석 객석은 발 딛을 틈이 없었다.
그만큼 web2.0은 차세대 인터넷으로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었다.


이번 web2.0 컨퍼런스는 참여/공유/개방의 흐름속에 플랫폼으로써의 웹, 집단지성, 롱테일 경제, API개방과 같은 web2.0의 특징을 보여 주었으며, 지식IN, 다음카페, 와 같은 국내 사례와 web2.0 개념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의 시현이 있었다. 이번 컨퍼런스 중 다섯번째 세션은 Web2.0에 대한 검색이라는 독특한 시선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차세대웹은 웹플랫폼의 형태로 구현되며 사람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며 프로그램부터 지식까지 개방된 인터넷을 말한다. 그런데 그러한 web 2.0이 우리에게 무엇을 줄 수 있단 말인가? 속물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Web2.0이 어떻게 구성되는가 보다 어떻게 하면 수익모델을 만들어 낼까가 우리의 관심사라고 하겠다.

 


 
사실 웹 2.0은 초기 웹의 정신과 별반 달라진 것은 없다. Web2.0의 기본정신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 할 수 있다.


1. 가려운 곳을 긁어 주어라.
2. 자원을 재사용 해라.
3. 사용자는 공동 개발자다.
4. 일찍 발표하고 자주발표 하면서 사용자들의 소리를 들어라
5. 사용자가 많아 지면 문제점은 쉽게 발견되고 고쳐진다.
6. 참여와 공유의 시스템 구조가 중요하다.
7. 단순하게 만들어라.

 

초기웹 web1.0과 Web2.0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구글, 플리커, 위키피디아, 블로거, 딜리셔스 의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Web2.0의 기술을 사용한 대표 사이트라는 점이다. 특히 구글은 내부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외부의 혁신적 기업의 합병을 통해서 Web2.0 개념을 조기 실천하고 있다.


그렇다면 구글은 무엇이 다른 걸까? 구글 검색을 통해 Web2.0을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 걸까?


1) 페이지 랭크
    구글은 어떤 사이트가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지 결정하기 위해 웹 사이트를 게시하는 수천 만 명의 개인들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른 검색엔진과 처럼 광고의 수주나 편집자에 의해 변경되지 않는다. 또한 특정 용어의 검색 빈도 만으로 검색 순위를 판단하지 않는다. 구글은 페이지랭크(PageRankTM )를 통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페이지랭크는 특정 웹 페이지에 링크된 모든 사이트를 평가하고 이들 페이지에 링크된 사이트를 부분적으로 참고하여 평가하고 값을 지정한다. 웹의 전체 구조를 분석하여 어떤 사이트가 최상의 정보 출처로 '뽑혔는지'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출처로 뽑혔다는 것은 이 사이트에 있는 정보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페이지랭크는 웹 규모가 커지고 새로운 사이트가 정보의 출처가 되고 그 사이트에 대한 투표가 다시 이루어 지는 과정을 거치며 계속 발전한다.
이러한 페이지 랭크는 집단의 지혜를 효과 적으로 모으며, 구글 이용자는 참여 하지 않은 듯 참여 하게 되는 것이다.

 

2) 플랫폼으로서의 검색
우선 우리는 검색 서비스와 포탈 서비스를 하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검색서비스와 포탈서비스는 서로 다른 특성을 보인다.

 

 


이처럼 검색서비스와 포탈서비스는 각각의 특성이 다르다. 사이트가 추구하는 가치와 메인화면 구성등이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두 가지 서비스가 같은 개념처럼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구분 되어야 하며 각 특성에 맞는 서비스가 이루어 져야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구글은 검색 서비스로서의 명확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작부터 구글은 사용자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구글은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변화를 거부하고 2가지 원칙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 인터페이스가 명확하고 간단해야 하며, 페이지는 즉각 로드함. 검색 결과의 게재순위를 절대로 판매않는다.


 사이트의 광고는 관련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 혼란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편리성에 대한 원칙은 웹 2.0의 원칙과도 상응 한다.


3) M&A를 통한 영역의 확장
구글은 블로거, Android Inc., AOL, 키홀, 매저맵, 바이두, DMarc Broadcasting, 파이라랩스, 피카사 와 같은 web2.0 기술을 가진 벤처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 혹자들은 무분별한 확장이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 전세계의 정보를 체계화하여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있다.” 라는 구글의 목표에서보면 벤처기업들을 인수하여 정보를 담고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것은 플랫폼으로서의 인터넷을 구현하는 도구가 되는 것이다.

 

4) API 공개
구글은 구글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구글맵의 API를 구글 코드(http://code.google.com)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 구글이 제공한 API는 여러 사람들에게 사용되어 졌고 그들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아이디어들은 레고 블록처럼 다시 구글로 조립되어 좀 더 나은 기능의 구글이 선보여 진다. 또한 구글이 온 세상에 스며드는 역할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것은 공개 와 참여라는 Web 2.0의 원칙 실현이라고 볼 수 있다.

 

5) AdSense
얼마전 웃긴대학과 구글간의 일련의 사건들로 국내에서 애드센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애드센스는 광고 효과에 따라 광고 비율을 책정하고 광고 효과 측정이 비교적 정확하다는 이유로 광고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는 달리 애드센스를 web2.0의 측면에서 본다면 유저들에게 일방적으로 밀어 넣는 광고가 아니라 유저가 직접 광고를 선택하고 이것을 입소문을 내는 것으로 참여하는 유저들도 미디어가 되어 컨텐츠를 생산한다는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자료출처 : 스카이벤처 http://www.skyventure.co.kr/club/seminar/view.asp?Num=52

web 2.0 의 기본정신을 보면 흥미로운 생각이 듭니다.
에릭 S. 레이먼드 의 시장과 성당 포럼을 처음 보았때의 느낌이랄까....
앞으로 개발하는데 참 재미있겠구나...
(정작 강팀장은 GPL 정신보다... 남의것 가져다 쓰는데 급급했지만...)

아무래도 기사내용도 그렇고 구글도 회사이기에 개발자 위주와 수익모델 창출이라는 문제점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요점 부쩍 보입니다.

어째튼.... 요즘 관심사인 Web2.0 을 알기에 좋은 기사인것 같습니다.


요즘 저도 Web2.0에 다가서기 위해... 열쒸미.. ^^


시장과 성당 <== 내용보기 클릭
2006. 2. 24. 09:45

X인터넷의 실제 구현방법

X인터넷에서 Extended Internet의 구현은 ‘솔루션 벤더의 몫’

우선 이번 호를 시작하기 전에 예정되어 있던 연재 목차의 순서가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변경되었음을 말씀드리고 이에 대한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X인터넷 개발방법은 제품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현재 시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X인터넷 제품은 오늘 소개할 구현 방법과 유사하다. 이번 호에서는 X인터넷 구현방법에 대하여 자사 X인터넷 제품인 마이플랫폼(MiPlatform)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본지 특성상 구현 소스 차원의 상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개념 중심으로 설명을 풀어가고자 하나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울 듯하다.

X인터넷으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X인터넷을 이미 접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독자들은 X인터넷으로 뭔가를 구현하고자 할 때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당장은 막막한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X인터넷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C/S(Client/ Server) 개발툴로 만든 것 같은 화면 XML File’ 즉, 프레젠테이션 유저 인터페이스(Presentation User Interface)이다.

X인터넷을 제외하고 현재 화면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는 대표적으로 C/S (파워빌더, 델파이 등)와 HTML(웹 화면) 및 자바 애플리케이션 등이 있다. 여기서 잠깐 기존의 방법들에 대해 살펴보자.

C/S의 경우 최종결과물은 ‘컴파일된 화면 Dll 파일’이다. Dll 파일은 서버에 상주한다고 해서 사용자 PC에서 동작되지 않는다. 즉, 사용자 PC에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자바 애플리케이션도 동일하다. 자바로 만든 화면 Class File은 사용자 PC에 설치되어 있어야 사용자가 볼 수 있다. 자바의 경우 C/S와 다른 점은 자바 버추얼 머신이 반드시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반면, HTML의 경우 최종 결과물은 ‘화면 HTML File’이다. HTML 파일은 Interpreting 방식으로 처리되므로 사용자 PC에 설치될 필요가 없다. C/S에 비하여 기능이 떨어지는 HTML 파일(웹 화면)이 왜 폭발적으로 애용되게 되었을까? 필자의 견해로는 웹 브라우저외에는 PC에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수많은 웹 콘텐츠를 PC에 설치하고 봐야 한다면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웹을 선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X인터넷은 왜 ‘C/S로 만든 것 같은 화면 XML 파일’이 최종 결과물일까? 현재 많은 기업체들이 사내에서 사용하는 화면의 경우 기능과 속도 등의 이유로 C/S를 아직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설령 웹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였더라도 이미 많은 ActiveX, 자바 애플릿 등으로 C/S와 같은 유저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사외용 고객 서비스 화면의 경우는 C/S로 만들지 않는다. 사용자에게 그 많은 화면(EXE, DLL)을 설치하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이 중도에 설치를 포기하기 때문일 것이다. 즉, 많은 기업체들이 사내용, 사외용 이중으로 화면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 현재 실정이다. 이는 업무의 차이보다는 개발방법 혹은 개발환경이 틀려 개발자에게 두 가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리하는 부담이 되고 있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이중화면 개발에 대한 부담을 떨쳐 버리고, 기능이나 속도는 C/S 같되 배포는 하지 않을 수 있는 화면을 만들고 싶어한다. 이를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는 X인터넷을 제외하고는 없다.

바로 이 X인터넷의 화면이 ‘C/S로 만든 것 같은 화면 XML 파일’이다. 그런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다 좋은데 왜 HTML이 아니라 XML인가? XML로 하게 되면 기존의 HTML을 못쓴다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HTML은 스펙 자체가 C/S 화면을 구현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때문에 현 스펙의 HTML을 수용하는 순간 C/S 기능을 화면에 구현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몇몇 HTML 기반의 X인터넷 개발툴이 얼마나 개발자를 고생시키고 있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웹 서비스의 표준을 기억하는가? XML, SOAP, UDDI, WSDL... 또한 전호에 밝혔듯이 X인터넷은 웹이 아니다.

그리고 필자는 계속 화면과 프레젠테이션 계층 이야기를 계속하였다.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상 논리적으로 3계층 구조를 가진다. Database Layer, Business Logic Layer, Presentation Layer가 그것인데, 대개의 X인터넷은 이중 Presentation Layer를 중점적으로 담당한다.

Business Logic 부문은 현재의 구조 및 자원을 거의 그대로 쓴다. 그래서 서버 독립적이란 용어를 쓰거나 레가시 시스템을 재활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X인터넷은 JSP, ASP, PHP, EJB 등의 다양한 Business Logic을 모두 연계, 지원하고 있으며 서버의 데이터를 PC에 가져오기 위해서 X인터넷 제품마다 각 제품이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포맷으로 reformatting 하는 기능의 API, 엔진 혹은 서버 모듈 등의 형태로 제공하여 서버에 탑재하도록 하고 있다. MiPlatform과 같은 X인터넷 제품은 특히 Multi-tier를 지원하여 서버 및 PC/PDA의 DB를 연동하고 Business Logic, Presentation Logic을 서버, 클라이언트에 분배, 배치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어떤 순서로 화면을 보게 되는가?

X인터넷 구현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사용자가 X인터넷으로 구현된 화면을 보게 되는 시스템 절차에 대해 먼저 언급해야 할 것 같다. 이 순서를 알아야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만들어야 할지 이해 될 것이다. 간단한 순서에 대해 언급하고 각 부분별로 상세한 설명하기로 한다.






출처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 (http://www.dbguide.net/know/know101003.jsp?IDX=994&catenum=14)

제작년 말부터 조금씩 들려오던 X인터넷이 아직 뚜렷한 조짐이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X인터넷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한번 볼려고 해도 좀 처럼 구하기 힘들고.....

솔직히 전 아직 X인터넷에 대한 뚜렷한 밑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지 확실히 IT의 개발속도는 엄청나다는.... 아직 공부해야 할 것도 많고 알아봐야 할 것도 많고... 이렇게 빠르게 쏟아져 나오는 기술들을 접하다보면 우리가 한가지 빼먹고 있는 것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그건 바로 USER, 사용자라는 것입니다.

모든 기술은 인간, 사람, 유저, 사용자를 위한 것이라는 것이죠..
2006. 2. 17. 09:03

검색, 블로거 시장의 도전자 첫눈

블로거, 검색 시장의 도전자 첫눈과 만나다
- 연륜있는 벤처 기업이라고 불러주세요
-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목표
- 제로보드 개발자도 함께 일하고 있다


한국의 구글, 네이버를 넘어서는 검색 엔진의 대안, 최고의 검색 인력이 만든 회사 등등 첫눈(www.1noon.com)에 쏟아진 언론의 관심은 해를 넘어 계속되고 있다. 최고의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2005년 봄에 회사를 만든 지 10 개월, 첫눈은 요즘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작년 11월 말 서울에 첫눈이 오던 날 네티즌 백 여 명과 함께 번개를 한 후 두 달 만에 강남역 근방에 위치한 첫눈 본사에서 장병규 사장을 만났다.

첫눈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은 첫눈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뜬금없이 장 사장은 이런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무슨 말이냐고 물으니 현재 공개 중인 예고편 #3가 만족할만한 수준도 아닌데 언론을 통해 자꾸 알려지니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서비스에 대해 자신감이 없는 것이냐고 묻자 좀 더 완벽한 상태에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공급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한다.

장병규 : “지금은 첫눈이 좀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예고편 #3에 대해 불만족스러워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면 한다. 올해 상반기는 기본기 쌓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검색 사업을 하면 할수록 빙산과 같다고 느끼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것은 2%도 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 처음에는 검색 서비스를 빨리 내놓고 빨리 피드백을 받고 싶었는데 막상 일을 해 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그 아래의 기반 공사가 98%나 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첫눈이라는 검색 서비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언론이나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일반인들도 이런 저런 소문을 듣고 찾아오기도 한다. 또한 첫눈이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대안 검색 서비스가 되기를 바라기도 한다. 이런 외부의 기대에 대해 장 사장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장병규 : “좋게 봐 주시는 건 고마운 일이다. 처음 검색 사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외부와 내부의 시선의 차이가 있었다. 네오위즈 내부에서 이 제안을 했을 때 투자자들이나 투자 분석가들은 검색 사업에 투자하는데 매우 부정적이었다. 이제는 오히려 투자를 하겠다고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고 첫눈에 대한 기대치도 커진 상황이다. 우리가 가진 것 이상으로 부풀려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오해 때문에 인터뷰가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바깥에서 첫눈을 실제 가진 것보다 120% 정도로 봐주면 좋을 텐데… 물론 내 욕심이다.”



장병규 사장은 세이클럽, 피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코스닥 등록 기업인 ㈜네오위즈의 공동 창업자다. 공식적으로 네오위즈는 2004년 후반 검색 사업을 하겠다고 투자자들에게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장 사장은 네오위즈를 나와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장 사장은 첫눈을 창업하며 벤처 투자자들에게 손을 벌리는 대신 사비를 털어 회사를 꾸리고 있다. 창업 후 이미 100억 원 이상을 검색 서비스 개발을 위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만 2003년 10월 기준으로 장병규 사장은 보유 주식 기준 한국 50대 젊은 부호 중 10위였다. 이해진 NHN 사장은 당시 12위였다.

블루문 : “돈이 많다고 하더라?”
장병규 : “맞다, 돈 많다.”

반 농담인 질문에 또한 반 농담으로 대답한 장 사장, 그는 공식적으로 그 동안 자신이 번 돈을 첫눈에 투자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고 실제로 그러하다. 검색 사업이라는 것이 한 해 두 해에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구글, 야후, 네이버와 같이 검색 사업에서 돈을 벌고 있는 업체들은 5년 이상의 개발과 수천억 원의 돈을 쏟아 부었다. 좋은 검색 서비스를 만든다는 것은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장 사장은 왜 투자자를 모아서 회사를 설립하고 개발 비용을 충당하는 대신 자신의 돈을 쏟아 붓기로 한 것일까?

블루문 : “벤처 투자자를 모으는 대신 직접 투자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장병규 : “처음엔 아무도 투자를 하려고 하지 않았다. 현재도 네오위즈가 약간의 지분을 소유한 것을 빼면 다른 투자자는 없다. 검색 사업이 위험하고 부담스럽다는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또 다른 이유로 벤처 투자자들은 한 번 성공했던 사업자가 두 번째 창업할 때 잘 투자를 하려 하지 않는다. 지금은 투자하려는 분들이 있지만 안 받고 있다.”

투자를 하려는 사람이 있는데 받지 않는다?

장병규 : “투자를 거부하는 건 아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깨뜨려줄 수 있는 투자라면 받고 싶다. 돈을 위한 투자가 아니라 조언과 비판을 아끼지 않는 투자자가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벤처 투자를 받게 되면 뭔가 '빨리 빨리'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어떤 사안에 대해 조급한 결정을 해야 한다. 이런 것은 막고 싶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나는 색깔이 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투자에 대해 보수적인 이유는 그런 여지를 살려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를 받지 않겠다는 소리가 아니라 돈 이상의 비전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싶다는 의지로 이해되었다.


검색 서비스 개발의 어려움



검색 서비스는 기본이 기술력이다. 전문 경영인으로서 개발자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일정을 꾸리는데 충돌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블루문 : “개발자 출신이 아니라 개발자 그룹과 대화에 지장이 있을 듯 한데…”
장병규 : “무슨 소리냐? 난 개발자 출신이고 검색에 대해 계속 고민해 왔다. 석사 졸업 논문도 ‘텍스트 카테고리제이션’이라는 것이었다.”

맙소사… 다른 사람과 착각을 한 것이다. 장 사장은 KAIST 전산학과 출신이고 석사와 박사 과정을 이곳에서 마쳤다. 석사 논문인 ‘텍스트 카테고리제이션’은 현재 첫눈에서 고유한 기술로 내세우고 있는 ‘스노우 랭크’ 기술의 기초가 되는 것이기도 하다.

장병규 : “현재 아이디어의 출발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석사 논문을 쓰면서 너무 어렵고 조사할 것이 많아서 혼이 났다. 당시엔 다시는 검색 쪽으로 눈도 안 돌리겠다고 결심했다. 근데 이러고 있다. 검색 서비스를 개발할 때 가장 곤란한 것이 결과를 실제로 보기 전에는 어떻게 나올 지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다른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는 기획 안을 보면 ‘아 이렇게 나오겠구나’ 예측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검색은 기획 안만 봐서 알 수가 없다. 결과를 봐야 비로소 알 수 있다는 것은 이 사업이 힘든 이유 중 하나다.”

이게 무슨 말일까? 예를 들어 미니홈피를 만들겠다는 기획 안을 보게 되면 그게 실제로 웹 사이트로 만들어지지 않아도 어떤 형태가 될 지 알 수 있다. 반면 검색은 실제로 사용자들이 어떤 검색어를 어떤 이유로 조회할 지 알 수 없다. 조회하는 검색어마다 결과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결과가 만족스러울 지 오류를 일으킬 지 예측하기 매우 힘들다는 의미다. 그래서 장 사장은 ‘계획은 없지만 의지는 있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블루문 : “언제쯤 만족할 수 있는 검색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보는가?”
장병규 : “일단 올해 상반기는 서비스를 안정화시키고 곧 정식 버전을 내 놓을 생각이다. 계획은 없지만 의지는 분명하다.”
블루문 : “계획이 없다니 너무 막연한 것 아닌가?”
장병규 : “밖으로 약속할 수 있는 계획이 없다는 것이다. 검색 서비스 개발이라는 것이 너무나 변수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의지가 있다는 점이다.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지만 곧 첫눈 정식 버전은 나올 것이라는 의지가 있다.”

다소 선문답 같은 그의 답변을 들으며 외부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에 대해 조금은 공감할 수 있었다. 과도한 기대에 대한 부담감, 약속에 대한 책임감이 그의 어깨를 누르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검색 서비스 연구/개발과 인프라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각종 학술 문헌이나 연구 자료, 학교나 관련 기관의 도움도 필요할 것이다. 실제로 구글의 창업자들은 스탠포드 대학 컴퓨터 과학 박사 과정에서 만나 구글을 창업했다. 이들이 스탠포드 대학과 관련 기관의 다양한 연구 자료의 도움을 받았음은 물론이다. 반면 한국에서 검색 서비스 개발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구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블루문 : “국내에서 검색 알고리즘에 관련한 참고 논문을 찾을 수 있는가?”
장병규 : “사실 참조 논문을 거의 찾을 수 없어 외국 자료를 많이 참조했다. 검색과 관련된 직접적 도움을 주는 학문은 패턴 인식이나 인공 지능 등에 대한 것이다. 이런 연구는 국내에서 90년대 초반까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후 학문이 사장되는 분위기였고 현재는 이 연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다. 해당 연구에 대한 투자(국가 지원 자금)가 없으니 새로운 프로젝트도 없고 학과 정원 수도 줄어 들었다. 당연히 해당 분야에서 유능한 젊은이들이 나오지 않았다. 검색을 위한 인력 풀이 적은 건 이런 요인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와서 조금씩 새로운 프로젝트가 활성화되는 분위기인 듯 하다.”

그는 91학번인데, 학번별로 잘 나가는 학번과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 한국의 검색 서비스가 경쟁력을 가지려면 그 기술력을 받쳐 줄 관련 학문이 융성해야 한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이 충분해야지 연구 인력이 모이게 되고 새로운 인재도 발굴 된다.

한국 검색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가 이런 투자에 나서야지 않겠냐는 질문을 했다. 구글을 넘어선 검색 서비스가 나오려면 막대한 돈을 벌고 있는 기업이 연구와 개발을 위한 투자를 해야지 않을까?

블루문 :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의 현재와 같은 검색으로는 구글을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건 네이버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개발 인프라의 부족이 문제인 듯 하다”
장병규 : “네이버가 구글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상대적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네이버 정도로 검색에 대한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는 곳은 없다. 막연히 비난할 일은 아니다. 물론 네이버 정도의 역량이면 연구 투자와 지원을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국가 인프라의 구축에 대해 선도 업체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 걱정 없는 회사가 그런 일을 하지 않으면 돈 걱정하는 회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어서 장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에 대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장병규 : “빌 게이츠는 미국 정부를 상대로 외국인에 대한 미국 입국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유가 뭐겠는가? 마이크로소프트 근무자 중 많은 사람들이 인도나 타국의 엔지니어다. 이들은 9.11 테러 이후로 출입국에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차별을 당하고 있다. 만약 이런 사람들이 출입국 절차에서 자극을 받아 인도에 IBM 같은 회사를 차리면 어떻게 되겠는가? 결과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손해가 된다. 빌 게이츠가 정치적인 발언을 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자기 회사에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네이버도 이런 인프라의 변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본다.”

국내 포탈 검색에 대한 대안으로,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에 대항할 수 있는 대안으로 첫눈을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현재 첫눈은 그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포탈, 구글과 비교하여 첫눈의 우월성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장병규 : “첫눈은 ‘검색하고 나가라’는 점에서는 구글과 비슷하다. 검색 결과가 보기 좋게 나와야 한다는 점에서는 네이버와 같은 입장이다. 구글은 죽어도 검색 결과에 손을 대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네이버처럼 사람을 동원해서 검색 결과를 수정 편집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그 중간에 대안이 있다고 생각한다.
첫눈의 세 번째 예고편에 이미지 검색이 포함되었다. 이미지 검색의 결과를 네이버 포토 검색과 비교하며 포탈 데이터와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다시피 네이버 포토는 네이버 사용자들이 올린 내부 데이터다. 반면 첫눈은 외부 데이터를 수집해서 보여 준다. 그런데 이 결과가 네이버와 비교하여 손색이 없었다. 내부적으로 올해 상반기에 이미지 검색에서 첫눈만의 특별한 무엇을 찾아보자는 논의가 시작되었다. 기존 프레임 웍에서 불가능하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새로운 것을 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 사장은 꽤 보수적인 개발 전략을 유지하는 것 같았다. 뭔가를 만들려면 우선 ‘뭔가가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회사 내부에서 ‘이런 것 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걸 매우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볼만한 결과물이 없었는데 이미지 검색은 그런 것을 보여줬으며 내부적으로 이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검색 개발의 핵심은 사람



장 사장과 이야기를 하며 검색 서비스의 핵심은 역시 ‘사람’이 아니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현재 첫눈 근무자의 절반 가량이 개발자다. 네오위즈 창업 시절부터 이미 10여 년을 업계에서 보낸 장 사장의 요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블루문 : “업계에 발을 들인 지 10여 년이 되었다. 예전엔 벤처라면 라면 끓여 먹고 밤샘하며 개발하는 게 다반사였다. 과거와 비교하여 요즘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장병규 : “우리 회사에서도 두 가지 이야기를 하면 안 되는데, ‘라면 먹자’ 와 ‘밥 시켜 먹자’는 것이다. 나도 별로 안 좋아한다. 일단 나이가 들었기 때문이고 그렇게 일하는 시대는 지났다. 또한 검색 개발이라는 특성 때문에 우리는 벤처 기업이 아니라고 본다. 고급 인력이 많이 필요하고 그만한 걸 요구해도 되는 분들이다.
우리가 벤처가 아니라는 의미는 차고 벤처 혹은 호피스텔 벤처가 아니라는 의미다. 우리 회사엔 기혼자가 많은데 이런 분들과 면접을 할 때 ‘우리 회사는 벤처가 아니다’고 꼭 이야기한다. 면접까지 잘 해 놓고 집에 가서 와이프에게 벤처 회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야기하면 도시락 싸 들고 말린다. 사실 우리 회사만큼 기본급 좋고 복리후생 많은 벤처는 없다. 기본급이 네오위즈 수준은 되고 NHN보다는 적지만 인센티브가 있으니 비등하다. 그러니 벤처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지 않나?”



(그림. 야후!의 창립자들, 처음 그들도 두 평 남짓 공간에서 시작했다)


처음 회사를 만들 때보다 사람을 구하는 것이 조금은 쉬워 졌다고 한다. 첫눈이 세운 깃발(명분)에 신뢰를 보내고 그것에 공감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여전히 좋은 사람을 구하는 것은 힘들다고 한다. 인력을 구하는 게 아니라 ‘인재’를 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좀 구체적인 질문을 해 봤다. 검색 서비스를 위한 디자이너를 구하는 것에 대해 물어봤다,

블루문 : “검색 디자인은 일반 웹 사이트 디자인과 차이가 있다. 웹 디자인을 한다는 사람은 넘쳐 나는데 검색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기는 어렵다. 그 이유가 뭐라고 보는가?”
장병규 : “정보에 가까운 디자인인가 감각적인 디자인인가의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웹 사이트는 수도 없이 많고 웹 디자이너도 많다. 그러나 정보를 다루는 웹 사이트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러니 정보를 다루는 웹 디자이너가 적은 건 당연하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포탈이 만들어 둔 구조로 인한 문제가 있다. 포탈에 콘텐트를 제공하는 회사(CP, Content Provider)는 자신만의 색깔로 정보 비지니스를 해 볼 여유가 없다. 포탈에 정보를 제공하는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포탈이 이런 구조를 만들어 뒀다,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첫눈은 정보 제공 업체들과 상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정보 제공 업체들이 정보 비즈니스를 잘 해야 그 속에 있는 디자이너들도 정보를 디자인하는 능력을 키우게 되고 결국 검색을 위한 인력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 사장은 인력 풀을 일종의 생태계로 바라보았는데, '정보'로 엮인 생태계가 역동적이지 않으면 새로운 인재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국내 포탈의 검색 경쟁에 대한 질문을 했다. 특히 엠파스의 열린 검색과 관련하여 포탈들의 입장 차이와 갈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궁금했다,

장병규 : “열린 검색에 대해 논의를 하는 분들이 ‘어떤 것이 사회 발전을 위해 좋은 것인가?’라는 주제로 논의를 했으면 한다. 기회가 되면 모두 모여서 열린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 지금은 사회발전을 촉진시킨다는 명분과는 다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장 사장은 이 부분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는데 사업에서 어느 누구도 적이 될 수 없다는 입장 때문인 듯 했다. 구글은 몇 가지 공개 API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다른 업체들이 이것을 이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첫눈도 그런 계획이 있는 지 물어봤다,

장병규 : “SOAP를 말하는 것 같다. 앞서 이야기했듯 일정을 약속할 수는 없지만 그런 일을 하겠다는 의지는 있다. 상생을 위해 그런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뭔가를 공개하고 배급하면 그것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아직 첫눈이 예고편 수준이라 마음 먹고 하진 못해도 언젠가 그런 것을 제공할 의지는 충분히 있다. 실제로 아주 세세한 부분에서 작업들은 내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장 사장의 말 대로라면 오래지 않아 구글에서 하듯 구글 맵의 공개 API를 이용하여 자신의 웹 사이트 데이터에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가능해 질 듯 하다. 물론 그게 언제가 될 지 ‘계획’은 없다.


개인적인 이야기들

첫눈에는 나름대로 유명한 사람들이 많다. 일단 장 사장이 그러하고 근무하는 사람들 가운데도 개발자로서 이름이 있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블루문 : “제로보드를 개발한 분이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고 들었다”
장병규 : “맞다, 닉네임 제로님이 우리 회사에 근무한다. 지금도 밖에서 열심히 프로그래밍하고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웹 서버를 설치한 사람도 있고 이런 저런 기록을 가진 사람들이 제법 있다. 제로님은 다음 번에 인터뷰를 하는 게 어떨까 싶다. 요즘은 좀 바빠서…”



첫눈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개별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런 인재를 모두 모아도 백 명이 안 된다. 어쩌면 이런 것이 국내에서 세계적인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기 힘든 이유일지도 모른다. 장 사장과 인재 이야기를 나누다 꽤 재미있는 답변을 들었다,

블루문 : “혹시나 하고 물어 보는 건데, 첫눈이 열심히 개발만 하다 생각대로 잘 되지 않고 망해 버리면 어떻게 되나? 본인 돈 날린 건 둘째치고 함께 일한 사람들의 미래는?”
장병규 : “내 돈 날리는 게 더 크다. 농담이다. 첫눈에서 함께 일하는 분들께 미래는 걱정 말라고 말씀 드린다. 여기서 검색 서비스를 열심히 연구하고 개발했는데 회사가 잘 못되면 네이버 같은 좋은 회사가 오시라고 요청을 할 것이다. 이것도 나름의 복리혜택이다. 물론 농담이다.”

장 사장의 개인 신상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는 몇 가지를 물어 보았다,

블루문 : “개인적인 질문이다. 서른 넷 치곤 젊어 보이는 편이다. 유부남 아닌가?”
장병규 : “맞다. 아들이 하나 있고 조만간 둘째를 볼 계획이다. 오늘 내일 하고 있다.”
블루문 : “첫째는 누구 닮았나?”
장병규 : “나 닮았다고 한다”
블루문 : “…”
장병규 : “…”

옆에서 사진을 찍어 주던 사람이 “사장님 부인이 스튜어디스 출신이래요” 라고 한다. 이번 인터뷰는 원래 2월 초에 할 계획이었는데 일주일 당겨서 한 것이 둘째 아이 출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인터뷰하고 이틀 후 둘째를 출산했다고 한다. 이번에도 아들이라고 하며 셋째를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다. 장 사장에게 아이들을 위한 검색 서비스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나 물어 보았다,

블루문 : “네오위즈의 공동 창립자다. 근데 세이클럽 채팅 같은 경우 원조 교제를 위한 도구로 이용되기도 했다. 검색 서비스는 채팅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특별히 어린 아이들을 위해 검색 서비스는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장병규 : “사실 세이클럽을 하며 약간 찔리는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검색은 질문한 것처럼 아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또한 아이들이 실제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는 검색이 아니라 게임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첫눈이 아니라 게임 업체가 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이들에겐 검색 자체보단 재미나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한 것 같다.
하지만 예전에 구글에서 "I'm Lonely"라는 검색어를 입력한 사람들이 모여서 커뮤니티를 형성한 예가 있다. 이런 것처럼 검색 자체가 어떤 특별한 계층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모으는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끝으로 이제 검색에 대한 연구나 공부 혹은 직접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을 해 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블루문 : “학문적으로, 기술적으로 검색에 대한 아무런 기반 지식이 없는 사람이 검색 관련 일을 해 보려면 무엇부터 공부해야 하는가?”
장병규 : “우리 회사에 네이버 지식in에서 계급이 신인 분이 있는데 ‘휴먼 웹 크롤러(인간 웹 수집기)’라고 부른다. 이 분을 보면 첫눈 검색에서도 찾지 못하는 것을 척척 찾아내곤 한다. 인터넷과 생활을 함께 하다 보면 어떤 통찰력이 생기는 것 같다. 이런 것은 학습이나 훈련으로 만들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이런 통찰력이 있다면 검색 관련 일을 할 수 있다. 이 분의 경우에도 원래 검색 관련 일을 했던 분이 아니다. 정보를 찾고 나누는 것 자체를 즐겨야 한다고 본다. 그 이후에 공부하고 교육 받으면 빨리 소화가 될 듯 하다.”


검색 폐인이라도 되야 한다는 소리냐?고 물어보니 웃음으로 답했다. 검색 관련 일을 하기 위해 반드시 수학과나 컴퓨터 공학과를 나와야 하고 검색 알고리즘을 꿰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검색하고 재배열하고 가치 고리를 찾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즐기는 것보다 더 훌륭한 공부의 방법은 없다지 않던가.


사람과 검색

인터뷰를 끝내고 강남역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고 있었다. 주변에는 노트북을 꺼내 놓고 뭔가를 열심히 쓰고 읽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슬쩍 둘러보니 누구는 구글에서, 누구는 네이버에서, 누구는 엠파스에서 검색을 하고 있다. 첫눈이 원하는 것은 저들이 첫눈을 열어 정보를 검색하고 그걸로 레포트를 쓰고 숙제를 하고 음악을 찾고 약속 장소가 어딘 지 알아내는 것이리라. 그러기엔 첫눈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멀고도 멀다. 개발해야 할 것도 많고 쏟아 부어야 할 돈도 필요하다. 그리고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여유가 필요하다.

그들이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면 수백억 원을 공중에 날리고 그냥 사라져 버릴까. 그들은 스스로 이야기했듯 어린 벤처도 아니고 그렇다고 꿈을 먹고 사는 사람들도 아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이 지향하는 바가 검색으로 떼 돈을 벌자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믿기지 않을 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세상에 도움이 되는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 가끔 믿기지 않는 일을 한다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서 희망을 보기도 한다.
첫눈의 성공 가능성을 지금 이야기하는 건 얄팍한 추측일 뿐이다. 첫눈이 구글보다 나은 검색 서비스를 내 놓을 지 네이버보다 더 나은 걸 내 놓을 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아직 아이가 나오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나는 오늘도 네이버와 구글로 검색을 하고 있다. 첫눈을 쓰겠다는 계획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또한 의지는 있다.

* 첫눈 블로그(blog.1nooncorp.com)에서 첫눈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 '블루문'은 인터뷰어의 필명이다. IT 전문 블로거이며 웹 컨설팅 회사인 Tracezone.com 의 대표이기도 하다. www.i-guacu.com에서 '이구아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몇일전 받은 뉴스레터 속에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있었습니다.
"검색 시장의 도전자 첫눈과 만나다" 제목과 함께 한국의 구글, 네이버를 넘어서는 검색 엔진의 대안.... 으로 시작하는 그 기사에서 한편으로 소박하면서 큰 꿈을 가꾸어 나가는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해 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
IT 시장에 아직 개발해 나가고 내일을 볼 수 있는 비젼이 남아 있구나 하는 작은 희망도 생깁니다.

위 기사의 원문 내용은 ZDNet Korea
http://www.zdnet.co.kr/microsite/aspirin/log/0,39035016,39144407,00.htm 에 있습니다.
2006. 2. 10. 09:05

엠파스 뉴스 열린 트랙백의 실패 이유

아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얼마 전에 엠파스는 뉴스 서비스에 대해 '열린 트랙백'이란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무데나 '열린'이라는 네이밍을 하는 건 좋지 않은데 원래 트랙백이라는 것이 도메인에 관계없는 것이니 열린 어쩌구 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다른 포탈들이 뉴스에 대해 외부 트랙백을 허용하지 않는 현재 구조가 이상한 것이다.

어쨌든, 이 서비스가 열린 이후 사용자들이 열광할까? 그렇지 않다. 사용자들은 저런 게 붙었는 지도 잘 모른다. 이유는 뭘까? 트랙백이 힘들거나 어려워서? 그것이 이유가 되겠지만 핵심적인 이유는 아니다. 진짜 이유는 사용자의 반응이 원래 없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엠파스 메인 페이지에 노출된 연계 가십 기사에도 달랑 9 개의 덧글이 붙어 있을 뿐이다.





초치는 소리일 지 모르겠으나 엠파스 열린 트랙백은 그리 효과를 거둘 것 같지 않다. 달리 이야기하면 열린 트랙백과 별개로 사용자들이 뉴스에 적극적으로 반응(덧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열린 트랙백은 그런 역할을 못해 줄 것이다.

출처 : http://www.zdnet.co.kr/microsite/aspirin/log/0,39035016,39144063,00.htm
출처 트랙백 주소 : http://www.zdnet.co.kr/microsite/aspirin/trackback/0,39033119,39144063,00.htm

그리고 보면 엠파스가 "열린" 이라는 말로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하고 서비스를 시작한지 꽤 된것 같습니다.

말그대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방식들에 대한 말은 많지만 정작 본인은 기존 사용하던 검색서비스를 버리지 못하고 익스플로워의 기본 페이지로 계속 설정하고 있습니다.

아직 사용자를 끌어 당기는 메리트가 없는건 아닌지 한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사용자에 맞는 서비스로 통하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6. 2. 9. 12:51

도대체 웹2.0 이란 무엇인가?

2006년 신년 벽두부터 ‘웹2.0’에 대한 이야기로 뜨겁다. 연초에 이슈가 될만한 이야기를 찾는 이들에게 웹2.0은 좋은 ‘꺼리’가 될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 인터넷 기반 언론뿐만 아니라 메이저 언론들에서까지 특집 기사를 내고 있으니 분명 우리가 ‘알아야 할’ 그 무엇인가가 되고 있다는 생각에 이 주제로 컬럼 쓰기에 동참하였다.

많은 대중들마저 알아야 할 ‘웹2.0’을 떠올릴 때 가슴 한구석에 그늘이 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필자 자신의 무지함 때문이라고 자책해보면서 웹2.0의 참모습에 대해서 많은 독자들과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웹2.0
웹2.0이란 말은 ‘오라일리’사와 컴덱스쇼를 주최했던 ‘미디어라이브(MediaLive)’사가 2004년 초 IT관련 컨퍼런스 개최에 대한 아이디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생겨났으며, 오라일리사의 데일 도허티(Dale Dougherty) 부사장이 과거 닷컴 버블에서 살아남은 닷컴 기업들에서 발견되는 특별한 특징들을 다른 기업들과 대비하는 의미에서 웹2.0으로 명명하였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웹2.0이라는 말은 과거의 닷컴 버블과의 이별을 통해서 새로운 웹의 개념을 찾아보고 싶다는 희망과 기대의 의미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닷컴 버블에서 처절한 가치 폭락을 경험한 IT 종사자들에게는 최근 들어서 찾아오는 닷컴 부활 열기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대중들에게 주고, 그리고 스스로가 그러한 가치를 느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최근의 성공들이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와의 적절한 단절이 필요할 것이고, 웹2.0은 이런 필요에서 발생한 적절한 산물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웹2.0의 가치를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

하지만, 불연속적인 의미의 웹2.0을 받아들이기에는 Web1.0(이런 개념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의 의미가 우리에게 모두 공유 되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Web의 근본적인 ‘공유’ 정신이 사라지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사용자 중심의 조작과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웹2.0이 대두되는 현실은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가르침을 생각하게 한다.

야후의 웹2.0 서비스들
웹2.0의 대표 서비스들로 필자가 근무하는 야후 본사의 서비스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인수가 아닌 야후가 직접 개발한 서비스들이었다면 더 자랑스러웠겠지만. 나열하자면, 태그(tag) 기반의 사진 공유사이트로 웹2.0의 대표주자라고 언급되는 플릭커(www.flickr.com), 소셜 북마크 공유 서비스인 딜리셔스(del.icio.us), XML과 자바스크립트 기반으로 위젯이라는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는 콘파뷸레이터(www.konfabulator.com), 웹메일이면서 아웃룩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오드포스트(www.oddpost.com), 일정과 행사를 관리해주는 트래킹 사이트인 업커밍(www.upcoming.org) 등이다. 열거해 놓은 서비스들은 웹2.0이라는 거대한 타이틀에는 어울리지 않을 지 모르지만, 소박하고 유용한 서비스들이다. 조만간 우리나라 사용자들에게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먹을 것 많은 소문난 잔치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흔한 속담이 있다. 이 말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면 잔치 소문을 듣고 어렵사리 찾아간 사람은 별반 건질 게 없는 데에 비해서, 잔치를 연 주인은 흥행에서 꽤 짭짤한 성공을 거둔다는 뜻이 숨어있지 않을까.

웹2.0을 주창한 사람들은 이를 통해서 사회적인 성공을 가져가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미 알려진 방향으로 웹2.0스러운 서비스를 만든다고 한다면 시장에서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웹2.0은 태생부터 새로운 개념을 잡고 불연속적으로 탄생한 창작의 산물이 아닌, 성공한 서비스들의 Case Study들을 통해서 함축적으로 정리된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웹2.0으로 지금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다행히도 우리나라의 많은 IT 종사자들은 유사한 개념으로 이미 수년 전부터 뛰어난 서비스를 만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 출발한 지식 검색이 미국 시장에도 소개되고 있으니 웹2.0의 기원은 대한민국에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 다만, AJAX 등 기술적인 이슈들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우리나라가 뒤쳐져 있는 것이 분명하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투자와 관심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웹2.0, 아니 웹3.0 시대라고 하더라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가치만 높다면 서비스 형태가 어떠하든 성공할 것이다.@


출처 : 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sharpgun/0,39034991,39143892,00.htm

저자 : 김대영 (야후코리아 search group 팀장)


오래만에 기사를 올려 봅니다.
먹고 산다는 것이 뭔지..... ^^
다들 행복한 하루하루 됫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웹2.0 에 대한 양반양론에 대한 간략하게 언급된 내용도 있더군요.
같이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웹 2.0」, 「컴퓨터 2.0」에 더 가깝다
2005. 8. 11. 09:40

포털 쌍두마차 체제 무너지나

포털 쌍두마차 체제 무너지나
다음 부진속 NHN 쾌속항진..시총 5배 이상 벌어져

전필수 기자 | 08/10 09:28




인터넷 포털업계의 쌍두마차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 2분기 나란히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NHN이 업계 최초로 분기매출 800억원을 넘어섰으며 다음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다음은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상으로 분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단순히 매출부분만 놓고 본다면 양사가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익성 부분을 살펴보면 쌍두마차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NHN은 사상 최대의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300억원을 넘기며 수익성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반해 다음은 해외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수익성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NHN은 올 2분기 매출 830억원에 영업이익 308억원, 경상이익 228억원, 당기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다음은 매출 509억원에 영업이익 111억원, 경상손실 23억원, 당기순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10개 자회사를 포함한 다음의 실적은 매출 1067억원에 영업이익 19억원이다.


◇'다음' 발목잡는 검둥개 '라이코스'


다음의 실적에 있어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미국 자회사 '라이코스'다. 몇년전 TV CF에 나온 검둥개가 트레이드 마크인 라이코스는 지난해 8월 다음이 9500만달러를 들여 인수했다.


한때 100억달러가 넘던 이 기업을 다음은 1/100 가격에 샀지만 이 회사를 인수한 이후 다음이 치르고 있는 대가는 혹독했다. 라이코스는 영업권 상각을 포함해 매 분기 95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다음에 안기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1년째 "라이코스의 부실이 다음의 최대 악재"라고 입을 모으고 있을 정도다.


해외부분이 발목을 잡으면서 국내 부분까지 영향을 받았다.


다음의 배너광고 매출은 지난 1분기 150억원에 이어 2분기 168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이 기간 배너광고 매출이 100억원에서 146억원으로 증가했다. NHN으로서는 다음의 주력분야에서조차 턱밑까지 추격을 한 셈이다.


반면 검색광고 매출은 NHN이 1분기 329억원에서 2분기 398억원으로 늘어났지만 다음은 130억원에서 146억원으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삼성증권 박재석 인터넷팀장은 "다음이 NHN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배너광고 부분의 매출 간격이 줄고 있는데 반해 상대적 약세인 검색부분은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해외부분에 신경쓰다 보니 국내부분에 신경을 많이 못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HN 시총 2조 돌파..다음 4천억 밑돌아


실적 차이만큼 양사의 주가도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하고 있다. NHN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연일 강세를 나타내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2조원을 넘어선데 반해 다음은 4000억원을 넘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9일 13만3200원으로 마감되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경신한 NHN의 시가총액은 2조646억원이나 된다. 반면 2만5100원으로 마감한 다음의 시가총액은 3821억원으로 NHN의 1/5에도 못미치고 있다.


2003년 5월 양사의 주가와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역전된 이후 2년여만에 차이가 5배 이상 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다음측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KT로의 피인수설이 몇달간 지속되기도 했다. 다음의 주가가 1만6000원대까지 밀린 지난 5월부터는 '다음의 누구와 KT의 누가 만났다더라', '언제 발표를 한다더라'는 등의 꽤 구체적 루머가 증시에 유포되기도 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9일 이재웅 사장이 다시 한번 M&A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이런 루머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확실히 턴어라운드된 실적을 보여줘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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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 11. 09:38

성공 리더로부터 배우는 교훈

오늘날 조직은 상상력, 창의력, 아이디어, 혁신과 같은 지적 자본을 토대로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무형의 지적 자본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현명한 리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셈이다.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해 반드시 깨닫고 실천해 나가야 할 포인트를 고금의 사례를 통해 짚어 보고자 한다.


‘월드컵 4강 신화’의 히딩크, ‘야인시대’의 김두한, ‘태조 왕건’의 태조, ‘해신(海神)’의 장보고, ‘불멸(不滅)의 이순신’의 이순신 장군 … 이상은 최근에 이르기까지 몇 년간 언론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해진 성공 리더의 일부다. 이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때마다 그 성공 요소를 다룬 리더십 책이 출판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었다. 하지만 우리는 그 본질적인 특징이나 공통점에 대해서 깊이 있는 성찰을 해 볼 생각이나 여유를 가지지 못했다. 특히 TV속에 비친 리더들의 모습에 대해서는 한 순간 반짝 관심을 보이다가 이내 시들해지곤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들을 포함하여 고금의 성공 리더들의 사례를 조금만 더 깊이 검토해 본다면, 우리는 몇 가지 본질적인 성공 요인이나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주요 사례들을 통해 공통점과 그 교훈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표> 참조).



리더와 리더십


리더십을 연구하는 학자에 의하면, 리더십에 대해서는 850가지 이상의 정의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리더십의 본질은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의 정의처럼 ‘당신이 성취하고 싶은 일을 다른 사람이 원해서 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리더는 아래 사람의 의견을 듣고(Listen), 의욕과 사기를 북돋워주면서(Encourage),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Assist), 권한은 위양해 주는(Delegate) 자세가 필요하다(< LG주간경제 794호> 참조).


그런데 많은 이들이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리더가 슈퍼맨처럼 다방면에 뛰어난 사람은 물론 아니다. 더구나 모든 상황과 시대를 관통하는 리더십 전형이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한 만능의 리더가 있기 보다는, 환경적 상황이나 조직과 구성원의 성숙 단계, 일의 특성 등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할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최적의 리더와 리더십이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영 석학인 피터 드러커도 “모든 환경에 들어 맞는 리더십 역량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훌륭한 리더는 전지전능한 사람이나 성인(聖人)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식견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래 사람과 파트너십을 형성하여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탁월한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그 교훈과 시사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당시 처한 상황과 주변의 여건 그리고 그들의 약점까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인식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성공 리더의 특징
 

● 자신만의 색깔(Self-identity)을 정하라

‘Good to Great’의 저자로 잘 알려진 짐 콜린스(Jim. Collins)는 위대한 기업은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분야, 분명한 수익 창출 포인트가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리더의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강약점과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리더십 브랜드를 구축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즉,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바탕으로 자신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성공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현명한 리더의 모습인 것이다.

흔히 주변은 물론 우리 자신까지도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모든 영역, 모든 상황, 모든 역할에서 훌륭한 인물이 되어야 한다고 기대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모든 일을 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자칫 슈퍼맨 신드롬(Superman syndrome)만을 초래할 수 있다. 사실 그런 경지는 신의 영역이다.


리더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를 성찰해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강점과 한계를 인식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 경험이 있는 분야, 재미를 느끼는 분야에 집중하여 자신의 리더십 브랜드를 정하는 것이 보다 지혜로운 리더의 선택이라 할 것이다.


이순신 장군의 경우, 삼도 수군 통제사라는 최고 지휘관이었지만 현장 답사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를 통해 남해안의 복잡한 지형과 조류를 환히 꿰뚫고 있었고, 이러한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치밀한 지장(智將)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고려 태조 왕건의 경우, 카리스마나 지략에 있어서는 궁예나 견훤에 다소 밀렸으나, 부하들을 믿고 신뢰할 줄 아는 덕을 자신의 무기로 활용하여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다.



● 높은 역경 극복 지수(Adversity Quotient)를 갖춰라

1
997년 미국의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폴 스톨츠(Paul G. Stoltz)는 지능 지수(IQ)나 감성 지능(EQ)보다 역경 극복 지수(AQ,Adversity Quotient)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금과 같이 변화의 속도가 빠르거나, 전환기의 어수선한 상황에서는 지능(IQ)이나 감성지수(EQ)의 두 가지 지능이 아무리 높다 해도 위기를 극복하는 제3의 능력(AQ)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역경 극복 지수(AQ)란, 수 많은 역경에도 굴복하지 않고 냉철한 현실 인식과 합리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를 성취하는 능력을 말한다.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사람들에게 도전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해 주는 것이 리더가 해야 할 의무다.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한 심리학 실험에 의하면, 부모와 원만한 상호 작용을 함으로써 안정 애착을 형성한 아이들이 또래들 중에서 대표로 선발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결과가 있다. 불안한 상황에서도 잘 견디는 스트레스 내성을 보여주며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에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또래들에게 문제 해결에의 확신을 전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고금의 성공 리더들이 보여주는 궤적도 그러한 안정감과 희망을 주변에 제공해 주는 공통점을 나타내고 있다.


히딩크는 언론에서 오대영이라고 힐난을 받을 때조차도 묵묵히 자신의 계획을 실천에 옮김으로써 의연한 대응을 한 바 있다. 그리고 폴란드와의 결전을 앞두고 선수 개개인을 하나씩 불러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며, 선수들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이라는 격려의 말을 해 주었다고 한다. 일종의 피그말리온 효과(Pigmalion effec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자신 스스로부터 ‘안 될 거야’, ‘그건 안 되더라’, ‘어려워’ 등의 표현보다는 ‘한 번 해 보자’는 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이 훌라후프를 돌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30분만 훌라후프 돌리기에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라. 학습된 무력감(Learned helpless)을 벗어 던지면, 훌륭하게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 비전(Vision)을 제시하고 이를 만인의 꿈으로 만들어라


우리는 흔히 카리스마(신의 은총을 뜻하는 그리스어 kha’risma에서 유래)나 권력이 훌륭한 리더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정작 리더에게 필수품으로 요구되는 것은 카리스마가 아니라 ‘비전’이다.


히딩크 감독이 보여준 리더십의 성공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첫 번째 요인은 선수 모두에게 보다 원대한 목표 의식을 불어넣었다는 것이다. 첫 승이나 16강 진출이 그러한 목표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지만, 히딩크는 ‘16강을 가고 못 가는 일을 떠나서 우리는 세계를 놀라게 할 강력한 한국팀이 될 것’이라는 꿈을 갖고 있었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비록 원대한 꿈을 갖고 있더라도 꿈을 실현할 실행 계획(Action Plan)이 없었다면 그는 비전가(Visionary)가 아니라 몽상가(Dreamer)에 불과했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비난 여론을 감수하면서도, 기초 체력의 강화, 다양한 전술과 포지션의 체득, 유럽 강팀과의 평가전 등 자신만의 계획을 착착 실행에 옮김으로써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꿈과 실행 계획을 모두 갖고 있는 리더를 우리는 비전 리더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비전 리더’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유형이 강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하는 ‘조폭형 리더’다. 이 유형도 비전 리더와 마찬가지로, 조직 구성원에 대한 관심(Care), 부하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실력(Competence), 구성원의 비밀 유지(Confidentiality), 원칙의 일관성 있는 적용(Consistency) 등 신뢰받는 리더가 갖추어야 할 4가지 덕목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다( 참조). 최근 군사 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모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의 경우도, 자신의 부하에 대해서는 타인들이 폄하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듣지 않거나 아예 얘기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유형의 리더에게는 꿈이 없다. 또한 의사결정권의 위임이나 참여도 없다. 목적과 수단에 있어 윤리성도 전제되지 않는다. 대신 시키는 일을 시키는 방식대로 하는 복종만 있을 뿐이다. 조직의 구성원들이 진정으로 우러러보지 않는 카리스마는 독선에 지나지 않는다.



● 최고의 동지들과 파트너십(Partnership)을 형성하라


유비가 제갈공명을 만났듯, 제 환공이 관중을 만났듯, 부처가 가섭을 만났듯, 빌 게이츠가 스티브 발머를 만났듯 리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고의 동지를 만나야 한다. 그리고 이들 2인자 그룹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경우에만 진정한 성공을 달성할 수 있다.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제국을 건설한 최고경영자 칭기스칸에게는 참모 역할을 한 ‘4준마’와 전투 지휘관 역할을 수행했던 ‘4맹견’이 있었다. 이들과의 관계는 단순히 상하 관계라기 보다는 평생 동지 또는 평생 친구에 가까웠다. 유목민의 용어로 각각 ‘안다’와 ‘너커르’에 해당되는 동지 내지 친구가 칭기스칸에게는 유달리 많았다고 한다. 이는 논리보다는 감성 중심의 우뇌적 접근이 리더십에서 불가결함을 시사하는 바라고 하겠다.
엘리자베스 1세는 추밀원을 중심으로 니콜라스 스록모턴 경 등 유능한 자문관과 윌리엄 세실, 월터 롤리 경 등 충직한 내각 관료를 두고 이들의 조언과 헌신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위대한 여제로서의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태조 왕건은 박유, 최응, 최지몽, 최언위 등의 책사 그룹과 신숭겸과 유금필, 박술희 등의 유능한 장수를 거느리고 있었다. 그 중 신숭겸 장군은 대구 팔공산 전투(927년)에서 주군인 왕건을 무사히 탈출시키기 위해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까지 했다. 태조 왕건이 숨을 거두기 직전 유언을 받아 적은 박술희 등도 마찬가지로 굳은 신뢰로 형성된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히딩크 감독의 경우도 선수들의 맏형 노릇을 훌륭히 수행해 낸 박항서 코치 등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자신의 계획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었다.


피터 드러커는 역대 미국 대통령 중 가장 뛰어난 대통령의 한 사람으로 해리 트루먼 대통령을 꼽은 바 있다. 트루먼 대통령은 마샬 장관의 장례식에서 ‘내가 죽으면 그가 나를 위해 했던 일들을 내가 그를 위해 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마샬 역시 트루먼 대통령에게 참모총장 그리고 국무장관으로서 충실한 협력자의 역할을 수행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머물러 성을 쌓지 말고 새로운 길에 나서라


일본의 니케이 비즈니스가 편찬한 ‘기업 수명은 30년’이라는 책에는 일본 기업 100년사를 토대로 볼 때, 기업의 평균 수명이 30년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실려 있다. 창업자가 창업 당시에는 경영환경을 정확히 파악해서 회사를 설립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 30년을 넘기지 못하는 것이다.


기업 조직이 장수하기 위해서는, 환경이 변하고 위기가 닥칠 때마다 재창업 하듯 변화를 시도해야만 한다.


대제국을 건설한 후 칭기스칸은 다음과 같은 경고를 남겼다고 한다. “나의 후손들이 비단옷을 입고 벽돌집에 사는 날 내 제국이 망할 것이다.” 몽골 제국의 후대 지도자들은 끝내 이 충고를 되새기지 못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들 자신의 존재 기반인 수렵과 유목성을 저버림으로써 정체성의 상실로 이어져 서서히 몰락의 길로 가게 된 것이다.


이는 외부 세계의 변화에 앞서 대응하는 경우에는 성공을 가져오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멸망에 초래하게 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다음의 일화는 고려가 500년 왕조를 이어갈 수 있었던 토대가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를 짐작케 해 준다.


태조 왕건을 모시던 학사 최응이 태조가 불교와 풍수 사상에 심취하는 것을 염려하여 유학으로 나라를 다스릴 것을 건의하였다. 이에 왕건은 “난이 평정되면, 그 때 풍속을 바꾸어 유학으로 교화를 시킬 생각이오. 전쟁의 와중에는 경세의 학문보다는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종교가 차라리 낫지 않겠소.”라고 답변을 한다. 그 시대의 상황이 요구하는 것을 이해함과 동시에 다음 시대가 요구하는 것을 늘 잊지 않고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특히 리더의 입장에서 창업보다 어려운 수성을 하기 위해서는 위기에 맞서 새로운 변화를 끊임 없이 시도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점에서 장보고의 사례는 명암(明暗)을 동시에 보여주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해상왕 장보고가 당의 무령군 군중소장이라는 직책을 버리고 신라로 돌아온 것은, 내란이 종식된 이후의 타국 군대에서 더 이상 자신이 성장할 수 없다는 점을 잘 간파한 현명한 판단이었다. 그러나 그의 종말이 성공적이지 못한 것은, 청해진이 장보고 한 사람에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그의 사후에도 잘 움직여 나갈 수 있도록 미리 토대를 구축하는 데에는 미흡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성찰이 리더십 개발의 출발점


리더십의 대가인 워렌 베니스(Warren Bennis)에 의하면, 지난 세기의 수 많은 리더십 실증 연구에도 불구하고, 유능한 리더와 무능한 리더를 구분 짓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뚜렷한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현대의 여러 사례를 통해 타산지석을 찾고 스스로의 리더십을 갈고 닦는 것은 분명 가치있는 일이라고 판단된다.


‘위대한 지도자는 타고 날 수도 있지만, 효과적인 리더는 만들어진다(Great leaders may be born but effective leaders are made)’라는 말이 있다. 쉼 없이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성공하는 리더의 지혜라 할 것이다.


출처 : LG경제 연구원 http://www.lgeri.com
저자 : 노용진 yjrho@lgeri.com